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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정상회담 2020 남북 분단 판타지

by 제이예린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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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20.07.29

감독 양우성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한 내 쿠데타로 세 정상이 납치된다.

핵무기 포기를 조건으로 한 평화협정, 그에 반발하는 북 호취총국장(곽도원)의 쿠데타가 발생하고, 세 정장은 북한 핵잠수함으로 납치된다. 그리고 좁디 좁은 함장실 안에서야 비로소 진정한 정상회담을 벌이게 된다.

 

전작 캐릭터들의 진영교체

정우성 : 1. '북'최정예요원 ▷2. 남 대통령 , 곽도원 : 1. 남 외교안보수석 ▷ 2. 북 호위총국장

강철비1
강철비2:정상회담

 

강철비2:정상회담은 웹툰 '스틸레인3:정상회담'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강철비1과는 내용 연결은 없다. 같은 배우로 만든 영화라서 당연히 연결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강철비1을 보신 분들이라면 예고편만 봐도 완전히 다른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배우진만 보고서 당연히 연결 되리라 생각해서 강철비1을 다시 보는 일은 굳이 하지 않았도 된다. 사실 나는 강철비2 예고편을 보고 1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전작을 다시 봤다. 그래서 같은 배우, 같은 제목으로 굳이 영화를 제작해서 관객을 혼란이 빠뜨리나 불만이생겼다.

그런데 이것은 감독의 의도가 다분히 들어간 것이라고 한다. 배우진은 같지만 전작의 남과 북 배우들의 진영이 서로 완전히 바껴져 있다. 이는 남북의 입장이 서로 뒤바뀌어도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달라지는 것이 없다라는 것을 표현한다. 그렇지만, 감독의 설명이 없었다면 전혀 몰랐을 부분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말이다. 알아체는 사람도 물론 있었겠지.

 

세계 유일 분단국가, 핵무기 위협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계유일 분단국가, 그리고 핵무기 위협이 주된 내용이다.

존재하고 있으나 존재하지 않는 분단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원했다.

 

" 여러분! 통일 하실 겁니까?"

- 강철비2, 한경제 대사

 

 

한경제의 마지막 대사에서는 완전히 표현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분단국가에 살고 있으면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전쟁의 위협속에서 익숙해져서 통일에 대해 "굳이?" 하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지 말이다.

 

그냥 돌려막기 같았어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제' -정우성

사람 좋은 미소인가 카리스마가 부족인가. 힘이 없고 위축되어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과 미국, 강대국 사이에 낀 힘없는 나라 대한민국의 대표 모습인가.

 

북 위원장 - 유연석

젊고 잘생긴, 대화가 통하는 북위원장.

우리는 사는 동안 이미 북한 1호를 많이 봐왔다. 그런데 유연석이 위원장이라니! 이렇게 어색할 수가.

인물들의 재해석을 새로운 볼거리로 해석하는 사람도 많겠으나, 너무도 판타지같은 배역아니가

"WHY NOT?"

대한민국과 미국의 중간소통역할이 과연 가능한 얘기일까?

 

 

배역이 남북으로 서로 바꿔서 대단한 의미를 포함한 것 같지만, 나는 그저 대학 동아리 부원들 끼리 서로 역할교체해가며 하는 연극 같았다.

배역들의 이미지가 그렇게 썩 어울렸는지 모르겠다. 음악도 전작과 매우 흡사하고, 내용도 계속된 핵무기 위협에다가, 이야기의 시작은 북의 쿠데타로 시작된다. 같은 배우, 같은 음악, 같은 소재, 같은 시작....이건 뭐 그냥 돌려막기 같았다.

 

 

#쿠키영상 은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바로 나와요. 짧으니까 호다닥 보고 나가셔요!

#원작 #다음웹툰 #스틸레인3 의 스토리작가가 양우석 감독이에요. 그러니 이 영화는 정말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을 모두 쏟아 부었다 봐야겠지요.

#영화를 보고 웹툰 무료공개 부분을 조금 봤는데, 영화보다 웹툰이 더 재미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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