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본적이 있는가?
이들 대부분은 부드럽고, 온화하며, 겸손하고, 상대를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왠지 모르게 끌리는 사람이 있다.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그 매력을 대화의 방법에 있다고 말한다. 매력적이 사람이 되는 첫번째는 경청이라고 말한다.
대화를 하고 있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하고 싶은 말을 유도 하라고 한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그는 내 편이 되어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대화의 목적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다.
매력적이 되려면 내 이야기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라. 상대의 관심사에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하면 상대가 신나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것 이다. 건성으로 듣는 것은 안 듣는 것만 못하므로 진심으로 즐거워 하며 들어야 한다.
모든 이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된다.상대에게 맞추고 그들이 내 매력에 빠지게 되면 영원한 내 편이 된다. 그러면 성공하게 될 것이다.
대화를 들을 때의 제스처, 눈빛, 미소, 적절한 감탄사 등을 세세히 알려준다.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긴하다.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곤한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불평의 탄식이 툭툭 튀어나왔다.
나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서, 업무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어야 한다.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니즈를 파악해야 하는 사람. 그래서 사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지만 좀... 불편했다.
질문하고 듣고, 웃어 주는 일이 엄청난 노동이다.
일을 떠나서 지인들을 만났을 때,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대답은 시큰둥하면서 내 이야기 중간에 툭 치고 나온다는가 하는 그런 사람.
그런데 브라이언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이런사람을 더 부치는 꼴 밖에 되지 않고, 그런 사람은 과연 좋은 사람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사람들까지 내 편을 만들어 무슨 이득을 볼까 생각되었다.
이런 생각들 때문에 내가 성공을 못하는가? 생각도 되었다가, 성공이 과연 무엇일까 라는 생각의 꼬리를 무는 과정을 몇차례 했다.
자신의 행복이 중시되는 시대에는 맞지 않는 이야기.
'성공학의 대가'로 일컬어 지는 자수성가한 대표적인 인물 '브라이언 트레이시'지만, 우리나라 정서와는 몇몇 맞지 않는 이야기와 개인의 행복과 힐링은 안중에는 없는 이야기는 큰 공감을 일으키지 못했다.
하지만, 성공학 도서라는 것을 감안하여 개인의 힐링은 배제하고 보아야 한다 생각한다면 읽어서 나쁠 것을 없다.
불편한 성공학이기는 했지만, 마음에 와닿는 부분도 꽤 있다. 상대에게만 너무 치중한 이야기를 제외하면 꽤 괜찮은 대화법 소개라 할 수 있다.
- 찬성 의견은 정확하게, 반대 의견은 모호하게 표현하라.
-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더 나쁜 결과를 불러온다.
- 최고의 충고는 경청이다.
- 목소리가 안 좋으면 천천히 말하라.
- '똑똑한 사람'보다는 '부드럽고 온화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라.
무언가를 쟁취해야하는 토론이 아니라면 대화를 하면서 굳이 목소리 높혀 내 의견을 관철 시킬 필요는 없다. 상대의 말에 웃어주고 내 이야기로 적절히 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면 서로에게 호감도가 높아 지는 것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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