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없는 삶을 지내오다가 제한의 날이 예고 된다면
당신은 지금 무얼 하고 싶을까 ?
다이어트 예고제의 부작용
다이어트를 몇 일 부터 하겠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절식을 하고 금주를 해야 하겠다.
그러므로 다이어트가 시작되었을 때 할 수 없게되는 (먹을 수 없게 되는) 일은 미리 해두어야겠다.
다이어트의 실패는 다이어트의 계획으로 부터 온다.
내일부터 다이어트해야지 라고 마음 먹으면 마지막 만찬을 즐기게 되고, 과식과 금주를 하게 되고야 만다.
오늘 나는 술을 마실까 말까를 고민했다.
작년에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까지 술은 1달에 한번 마실까말까 했었다.
물론 술은 좋아하지만 틀별한 일이 없을 때 찾아마시지는 않았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마시면 안된다는 강박에 더 갈증이 났다. 그리고 언젠가 부터 일주일에 한번은 마시게 되고 그게 반복되면 평일에도 가끔 마시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리하여 다음주부터 시작할 다이어트를 앞서 내가 한 것은 어떤 술을 마셔볼까하는 고민이었고, 그런 고민을 하는 내가 참으로 한심해졌다.
늘 생각한다. 다이어트를 하고자 마음먹었다면 시작의 가장 좋은 시기는 '지금'이라고.
강박을 떨쳐버리고
강박을 버려야한다.
절대로 하면 안된다는 생각은 오히려 그것에 대한 관심이 되고 더 갈증나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
자꾸 생각은 나고 하면 안된다고 주입하고, 그것이 반복되고 결국 스트레스가되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의지는 줄고 결국 해소할 것을 찾게 된다.
결국 실패의 결과를 맛보게 되고야 만다.
그러니 강박을 버려야한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을 때에는
끓이기 귀찮아서, 설거지하기 귀찮아서
귀차니즘으로 말미 암은 무식욕이 다이어트를 하는 순간 귀찮음은 잊어버리고 열심히 라면을 끓이고 있는 스스로 발견할 때는 '하지말라'는 말에 힘에 아직도 청개구리처럼 이끌려 다님을 깨닫게된다.
그러니 별 생각을 하지 않는게 좋다.
별 생각없이 하나하나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렇게 실패했던 여러 순간들을 잘 기억해 두는 좋다.
실패할 순간에 그 동안의 실패를 동력삼아 한번 쯤 참아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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