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돈! 벌고 싶지.
부자가 되고 싶은 조일현(류준열). 부푼 꿈을 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했다. 빽도 없고 줄도 없고 오직 노오력으로 증권가에 입성했지만,
연줄 없는 그는 수수료 0원 ... 온갖 구박에 해고직전의 처지에 까지 몰린다.
위기의 순간 주식시장을 가지고 논다는 신화적 존재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되고, 불법이지만 이번 일을 잘해내기만 하면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를 제안받고.. 아주 조금 갈등하지만, 결국 돈을 택한다.
그렇게 증권가 베일의 존재인 번호표의 지시아래 큰돈을 벌어가던 차에,,
금융감독원에서도 돌아이라고 알려진 사냥개 한지철(조우진)의 감시를 받게 된다.
일현은 사냥개의 감시에 무서워 하지만, 결국 돈을 택하고 계속해서 번호표의 지시하에 일을 처리해 나간다.
그러던 차에 일현과 같은 처지의 번호표의 소모품(번호표의 지시를 받는 다른 브로커들)들이 하나 둘 사라져가자 일현은 두려움에 떠는데,,
일반적 사기꾼과는 드린 증권가의 얘기를 다루고 있으면서 결말은 이상하게 전래동화 같은 마무리였다.
권선징악!
나 역시 권선징악을 좋아하고 해피한 엔딩을 좋아하기 하지만, 왠지 김이 빠지는 기분이였다.
사이다를 상상했지만, 그렇게 영악하고 사악하던 번호표는 너무 쉽게 일현에게만 속고 만다. 이런! 굉장한 주인공 버프이지 않은가 말이다.
그가 각성한 원인은 과연 우정이였으까 스스로의 목숨이였을까?
그들의 우정은 그리 단단한 것이였나?
차라리 돈 때문에 일현을 배신한 박대리(돈 벌자마자 원래 여자 친구 갈아치우고 만나 회사선배)가 더 현실적이였다.
개인적 감상
사실 입소문이 굉장하다고 해서 기대했다.
증권가의 얘기라고 하길래, 멍청하게 디카프리오의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상상했다.
그렇게 기대를 했으니, 실망할 수 밖에.
기대를 하면 실망하게되어있다. 이건 어쩔수 없다.
내가 상상하는 바랑 똑같은 결과는 있을 수 없으니까-
그러니 역시 영화는 아무 정보 없이 보는 것이 매우 맞다 ㅎ
어째든 영화는 금융, 주식에 대해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이 봐도 이해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 졌다.
쉽게 그려냈다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영화의 클라이막스가 어디인지 감을 잡기 어렵다.
어째든 사이다를 던져주는 듯 하지만, 사이다의 맛이 영 밍밍하다!
그래도 이런 생각은 한번 하게 해 주는 영화였다.
나도 부자가 된다는 보장이 있다면 저런일들을 할수 있을까? 일단 지금은 ok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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