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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행복하기로 해
어른이의 일상

무엇을 먹을것인가

by 제이예린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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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할 때 무엇을 먹는가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다이어트를 하기 처음 시작할 때는 '먹는 량'에 집중해서 식사량을 줄이게 된다.

소식은 다이어트에 분명히 중요한 부분이지만, 소식은 잘못된 방법을 가게 하기도 한다.

단순히 '밥'을 줄이게 되면 허기짐을 참지 못하고 식사 사이사이에 간식을 찾게 되는데, 무거운 음식은 먹으면 안될 것 같아 '양'이 적은 간식을 먹게 된다.

이 간식을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으면 참 좋겠지만, 다이어트 초보자에겐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간식이 칼로리폭탄이 경우가 많다.

그래, 내가 그랬다.

간단히 먹고자 한 음식들, 곧 배는 부르지 않은 양이 적은 음식들이 모두 고칼로리였던 것이다.

그러니 음식을 먹을 땐 내가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편이 좋다.

음식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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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나는 하루 섭취 칼로리를 두끼에 완성하고 있나보아.

아침은 간단하게, 점심은 그냥 먹고, 저녁은 단식인 단계

원래 아침은 챙겨 먹지도 않던 내가 다이어트만 시작하면 아침을 꼭 챙겨먹는다.

게다가 더 화가 나는 점은 아침에 그렇게 많이 배가 고프지도 않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평소 식사시간에만 배가 고픈 걸 느끼면서 내가 얼마나 자주 가짜 배고픔을 느껴왔는지를 깨닫고는 하지만, 배고프지도 않는 아침을 꼭 챙겨먹고야 만다.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둬야한다는 망할 심리가 내 뇌를 비웃고 있다.

아침 10:40

밤만쥬, 양갱, 라떼 (424kcal)

밤만쥬 하나에 아메리카노는 간단하게 먹기 알맞았는데, 아메가 라떼가 되고 밤만쥬에 양갱 하나 겨우 더했는데 칼로리가 일반식을 넘어서고야 만다. 어이가 없지만, 뭐 어쩌겠어 이미 내 배 속으로 들어가 버린 걸.

점심 13:00

일반식 (509kcal)

참치 쬐금

요넘 이거 제법 고칼로리다.

이렇게 아침 점심만으로 평소 세끼의 칼로리를 다 채워버렸다.

이래서 저녁시간은 엄청 참을 만 한가보다.

먹고 싶은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 외엔 배고픔에 크게 시달리지 않는다.

후식 13:40

딸기 6알(36kcal)

그래 아주 신이 났다. 후식까지 아주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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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늘 나를 따라다니지만, 나는 변하지를 않네

그래, 불안하지 않은 건 아니다.

습관화 단계인 2주차엔 극심한 배고픔이 자연스레 따라와야 한다. 그리고 그 배고픔에 익숙해지고, 자연스럽게 먹는 양이 줄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소식이 습관화 되고 있다기 보다는 아침식사를 챙겨먹는 것이 습관이 되고 있다.

하루 전체의 식사량을 따지면 평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체중 변화를 하루하루 보고있지 않기 때문에 불안감은 늘 나를 따라 다닌다.

그럼에도 아침과 점심밖에 먹을 수 없다는 심리적 압박은 아침을 거하게 먹게하는 힘을 가졌다.

이런 심리적 압박을 잘 이겨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2단계는 좀 망한 듯 한데, 그렇다고 딱히 규칙을 어긴 것은 아니므로 결과를 열어볼 때까지는 실망하지 않기로 한다.

매일 불안하지만, 변하지 않는 나를 보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성공하리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저녁만은 굶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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