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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행복하기로 해
어른이의 일상

어떤 종류의 행복을 선택하겠니?

by 제이예린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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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시점에 (별거 안했는데도 살이 빠지는 시점) 나는 음주의 계획이 있다.

물론 다이어터에게 음주는 금기시 되어야 하지만, 나는 잠깐의 힐링과 행복을 놓치지 않기로 했다.

조금 안타까운 점은 하필 시기가 살이 빠지고 있는 시기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즐기기로 한 이상 즐기는 시간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 음주의 계획은 유지한다.

잠깐이지만 행복했다. 숫자가 주는 행복

오늘의 몸무게 44.8kg
전일 기준 0.2kg 감소

1의 자릿수가 바꼇다.

그냥 잠시 스쳐가는 그런 날일 줄 알았는데 잘하면 유지어터의 길을 갈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보인다.

아주 즐거운 하루가 시작되었지만,

오늘밤에 음주를 즐기겠지.

'잘 하면'이 바로 끝나는 순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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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을 때에는 최선을 다해

점심 13:00

일반식

이렇게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다.

조금만 먹고도 포만감이 들 때에는 내 위가 성공적으로 줄고 있구나 하는 기쁨이 나를 찾아온다.

간식 16:30

미주라토스트 2개 (딸기잼, 땅콩버터)

저녁 18:00 / 18:40

닭가슴살 소세지, 시리얼 (종이컵 반컵)

오늘 밤엔 술을 마실 계획이지만, 그렇다고 오늘 하루종일의 식단마저 어기고 싶진않았다.

그러니 여기 까지의 식단은 평소와 같다.

그리고 밤이 찾아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으로 바로 왔지만

나 혼자만이라도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안주와 술을 준비해뒀다.

애초에 술은 하나만 사뒀어야 하는데

있으면 있는데로 다 먹어버려서 조심해야 하는데

후회는 언제나 늦은 일이다.

안주를 기본 2-3인분을 준비하고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술 한통을 다 마셨는데 안주가 많이 남았다.

결국 술을 또 꺼내고야 만다. ㅋㅋㅋㅋ

아주 혼자서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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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퉁 부운 다음날

밤 늦도록 혼자 즐기고 나니 다음날은 완전히 퉁퉁 불어있다.

왜 때문에 술마실 때는 배부름을 못 느끼는 걸까

살이 쪽쪽 빠지는 시기는 아마도 어제가 마지막이 되겠지.

어차피 각오한 일이지만 지나고 나면 아쉬움은 남는 법이다.

이제 당분간 '금주 선언'을 한다.

충분히 즐겼고 충분히 만족했으니 말이다.

목표를 달성하고 난 뒤

다시 가끔 즐기는 힐링시간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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