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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행복하기로 해
어른이의 일상

영원히 지속될 다이어트

by 제이예린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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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의 앞에선 작아지기만 하는 '나'이지만,

그렇다고 외면할 수만은 없기에

당당히 '그'에게 몸을 맡겨본다.

짧은 시간이지만, 내가 한 일이 사라질 거라 기대해 보았다.

오늘의 몸무게 45.1kg

전일 기준 0.4kg 증가

45kg 이 넘었다.

경계를 넘는 것은 굉장히 큰 일인데

적어도 45kg 만은 넘지 않기를 바랬건만, 그 경계를 넘고야 말았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는 당연히 있는 법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법 긴 시간 (내 기준) 잘 해오다가 겨우 하루 한 끼라서

하루정도의 시간을 준다면 다시 돌아오리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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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것은 그저 나의 착각

결과는 언제나 정확한가보오.

 

아침 11:10

구운계란, 아메리카노

체중계 숫자에 입맛이 싹 달아나야 정상이지만,

입맛이 참으로 좋다.

뭔가 먹고 싶어질 때는 계란 따위로 입막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점심 12:50

일반식

밥을 먹으면서 식사량이 매우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

식사량을 적게 준비해도 먹다보면 생각보다는 배가 부른 느낌이 드는데

오늘은 왜 때문인지 자꾸 허기가 진다.

간식 14:20

바로 떡하나를 꺼내어 배를 채워본다.

달달한 팥에 잠시 행복해진다.

저녁 17:30

다이어트 도시락

여전히 배는 고프고,

토스트는 조금 질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맛이 있더니...

한번 양을 늘려먹으면

그간 줄어들었던 위장이 바로 원상복구가 되는 느낌이다.

그럼 자꾸 뭔가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먹고 싶은 음식이 머리 속을 휘젓기 시작한다.

애써 참아내고, 다이어트 도시락을 먹는다.

어머 맛있잖아 ㅋㅋㅋㅋ

오늘의 몸무게 44.9kg

전일 기준 0.2kg 감소

다행히 다시 45kg 안으로 세이프.

그렇지만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한달다이어트의 단계가 끝이 나고 유지단계로 들어간다.

그렇지만 4주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했고,

45kg 안으로 완전히 들어왔다고도 할수 없는 단계라서 마음을 놓기에는 너무 이르기만 하다.

점심 13:30

떡볶이, 튀김

간식 17:30

호떡

저녁 18:50

월남쌈 샤브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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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기는 이르지만,

마음은 이미 다이어트가 끝나버렸다.

내 몸, 참 내 맘대로 안된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다이어트.

이제는 식단은 적당히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하는데

일단, 계획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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