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라도 알면 좋을텐데....
아니 이유를 알면 또 어쩔건가??
이유를 알면 식욕을 조절할 수는 있는 걸까?
'밥' 이 먹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
"밥 생각이 없어" 라고 말하고 다른 군것질로 배를 채워본 적이 있는가.
나는 그런 날 군것질로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는 한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다.
46은 안돼!
오늘의 몸무게 45.5kg
전일 기준 0.3kg 감소
최근 체중계 위의 숫자보다는 눈바디를 더 중요시 하게 보기로 하면서 숫자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문득!
최근들어 45보다는 46에 가까운 숫자를 자주 보고 있자니
내 눈으로 확인하는 몸은 정확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숫자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식사의 개념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해본다.
점심 12:40
라면
간식 13:11
초코렛 10알
간식 16:20
오란다
이거 칼로리 엄청 높은데,
이걸 먹었다는 건 저녁을 먹지 않겠다는 암묵적인 나의 계획이 내포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게 암묵적이었다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말하지 않았으므로 쉬이 없어질 계획인 것이다.
과자를 먹으면 이상하게 속이 개운치가 않다.
속이 안 좋은 때는 보통 속이 괜찮아질 때까지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경우가 많을텐데
나의 경우는 속이 좋아질 때까지 다른 종류의 음식을 먹는다.
그럴 때는 의식의 끈을 놓고서는
아무거나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결국 암묵적인 나의 결심이 19시에 끝나버렸다.
간단하게 먹겠다는 다짐으로 냉동식품을 데웠다.
냉동식품을 먹고도 속이 개운해 지지 않자
맥도날드로 향한 내 발걸음.
????
이게 무슨 일이야 싶겠지만,
이런 날은 사진도 늘 없다.
이 때 만큼은 완전히 다이어트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식욕이 터졌다.
왜 때문인지 모른다.
아침에 분명 밥생각이 없어서 아무것도 먹지 말까로 시작했는데
라면에 햄버거에 과자에 끝도 없이 먹어버리고 말았다.
마지막 햄버거를 다 먹고 난 후에야 개운해진 내 속과 만났다.
그리고 생각했다.
요즘 내 몸무게가 다시 46kg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46kg에서 시작한 한달다이어트가 끝나고
겨우 44-45kg를 왔다갔다했는데
44라는 숫자를 만나지는 너무 오래라 완전 무뎌졌고,
45kg 초반을 나름 만족하고 있었는데
점점 다시 46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렇게 힘들게 한 한달다이어트가 사라지고 있는 순간이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한순간 방심하면 금세 살이 찌게 마련이다.
정신줄 똑바로 잡고 다시 다이어트 모드!!!!
간식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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