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금주는 굉장히 어려운 과제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정말 하고자 한다면 술은 절.대 금해야만 한다.
술을 마시는 시점은 '밤'
늦은 시간 술과 함께 안주를 먹어야 하니, 평소 먹던 식단의 시간을 어기게 되고
술이 들어가면 자제력을 잃고 과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걸로만 끝나면 그나마 다행인 일이다.
술은 다음 날 까지 영향을 미친다.
'해장'
해장은 결국 나를 자꾸 먹게 만든다. 먹지 않을 수 없다.이건 자제력, 의지력과는 별개의 일이다.
(해장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마시지 않고는 말이다. )
참아보려했으나, 해장은 저녁까지 계속되었다.
아침 11:30
빵, 아메리카노
평소와 별 다를 것 없는 아침
평소와 다름 없이 보내고 싶었다.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점심 12:50
튀김우동
귀엽게 미니우동으로 속을 달래본다.
생각보다 크게 해장이 되는것 같지 않다.
아직은 입맛이 크게 생기지는 않는다.
간식 15:10
귤
평소 즐기지 않는 과일이 맛이 있다.
아직 입맛은 완전히 돌아오지 않고,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 필요했다.
간식 2 16:00
크림바게트 2
일단 눈에 보이는 걸 아무거나 먹어본다.
입안에 남은 씁쓸함을 없애야한다.
저녁 17:50
빵, 귤
하루종일 빵빵빵
밥은 차리기 싫고, 넘어갈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먹지 않자니 입은 씁다.
그러니 야금야금 자꾸 뭘 입안에 넣어본다.
이럴 때, 그냥 아무 것도 안 먹어야 하는데 왜 자꾸 먹을껄 찾는지 모른다.
그래도 시간맞춰 식사를 마무리하고 금식을 하려 했다.
야식 21:00
소세지
드디어 진짜 배고픔이 찾아왔다.
내 배속이 해장을 끝냈다는 말이다. 이제와서?
에라 모르겠다 마음이 툭 튀어나왔다.
이왕 하루종일 먹어버린거 그냥 먹지 뭐.
그래서 먹었다.
이른 잠에 든다. 후회로 가득한 하루를 아쉬워 하며 말이다.
'어른이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 오늘같이만 힘내보자. (0) | 2022.02.11 |
---|---|
하루동안 최선을 다했는가 (1) | 2022.02.10 |
나의 다이어트를 망치러 온 자 (0) | 2022.02.08 |
다이어트는 역시 의지력싸움 (0) | 2022.02.07 |
살을 빼고 싶다는 마음과 그렇지 못한 행동 (0) | 2022.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