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걸 먹지 못하는 것.
지금으로써는 그것이 최선 인 것.
살이 빠질거라는 왠지 모를 기대가 있지만
확실한 건, 행복하지 않다는 것.
1단계 : 6시 이후 금식의 결과는 어땠을까
오늘의 몸무게 45.2kg
전일 기준 0.2kg 증가
1단계 시작전 46.2kg - 일주일 후 45.2kg
1주일 간 빠진 체중 1kg
1주차 6시 이후 금식과 간식 및 야식을 조절 하는 것만으로 체중의 변화가 일어났다.
이것은 사실 붓기를 제거 하는 과정이라 살이 빠졌다기 보다는
불필요한 수분이 빠져나간 것이라서
식단을 유지 하지 않을 시 금방 원상복귀 가능한 변화라고 판단된다.
실로, 6시 이후 금식을 하다 안하다 하는 생활을 반복했을 때
이 후 6시 이후 금식을 진행해도 체중 변화가 쉬이 생기지 않았다.
그러니 할 때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다음번엔 더 어렵게 다이어트를 진행할 지도 모른다.
1일 1식의 시작 : 24시간 공복
2단계 : 점심식사 이후 금식
아침:선택 , 점심: 필수, 저녁은 안돼!
보통은 아침식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2단계는 1일 1식으로 진행 된다.
하지만, 일주일간 1일 1식을 유지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달다이어트를 시작하기 가장 두려운 이유가 2주차에 있기도 했는데,
이번엔 1주차 부터 매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2주차가 더욱 두려웠다.
아침 9:30
사과 반쪽
점심 12:20
일반식
(센쿡 195g 절반 )
계획은 24시간 공복, 1일1식을 하려했지만
엄마가 집에 있을 때면 계획은 늘 실패하고 만다.
씻고 나왔더니 사과가 내방에 있었는데, 이걸 어떻게 안먹는다고 말할수 있으랴
어차피 아침은 선택이니까 요정도는 통과!
점심시간을 너무 빨리 잡았다.
오늘의 마지막 식사라는 걸 감안해서 조금 늦췄어야 마땅했지만,
왠지 모를 조바심에 잘못 된 선택을 하고야 말았다.
그런데 왠일인지
하루가 꽤 견딜만하다.
어제 먹어둔 삼겹살이 아직도 소화가 덜 되었나 생각해 본다.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는 듯한 경험
처음 1일 1식을 했을 때는 뱃가죽이 정말 등에 달라 붙는 것 같은 경험을 했었다.
너무 예민해져서 짜증도 쉬이났다.
하지만, 몇번의 진행을 하면서 배고픔 중에는 가짜 배고픔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그 가짜 배고픔을 다스리는 기간.
"코끼리 생각하지마"
라고 하면 코끼리가 더 생각나듯이
다이어트를 시작해볼까 하는 순간 먹고 싶은 음식(이제는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 더 생각나는
그 정신을 다스리는 기간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이어트 부담을 줄이고자 생각을 했지만,
이전보다 쉬었다. 겨우 하루였지만 말이야.
물론 배고픔에는 조금 자유로워 질 수는 있어도, 속쓰림은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이 속쓰림도
원래 식사시간에 유독 더 심하다.
이 시간에 음식이 들어와야 하는데 들어오지 않으니 발생되는 현상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하루가 지났다.
알다시피 하루를 잘 해내고 나면
그 하루가 아까워 남은 기간 더 힘낼 수 있다.
이건 확실!
또는 다음에 이걸 다시 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된다.
지래 겁먹은 것 보다 잘 해낸 오늘을 동력삼아 2주차를 잘 견뎌내기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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