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칠암횟집 : 옆집에도 아나고 팔아요 ㅋㅋㅋ

더운 여름입니다. 몇 일 세차게 비가 오더니 오늘은 해가 쨍쨍하네요.

여름에는 바닷가 앞에서 회 한 접시에 소주 한잔 해주면 정말 기분이 좋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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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얼마 전 다녀 온 아나고 횟집을 살펴볼까합니다.

아나고 전문점, 칠암횟집

저녁 7시 쯤 도착. 아나고 3인분 을 주문합니다.

한접시 25,000원

매운탕 2,000원

3인분 주문시 각 접시별 25,000원 (25,000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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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과 거의 동시에 기본 반찬들이 나옵니다.

옥수수 맛집 ㅋㅋㅋ

회 먹으려면 옥수수로 배채우면 안되는데 자꾸 손이 갑니다.

10분 정도 있으니 바로 아나고가 나옵니다.

각 1인분씩 따로 소분되어 나옵니다. 1인분씩 따로 나오니, 딱 자기 양만큼씩 먹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식사 속도가느린 사람들에게는 더 좋겠죠. 요즘같은 시기는 특히 따로 먹는게 좋겠죠? 이 집은 원래부터 이렇게 따로 나왔어요.

초장을 한 대접을 줍니다. 사실 아나고 회는 초장 맛이죠!!

아나고 회는 그냥 먹으면 무슨 맛일까 생전 처음 궁금해져서 초장 없이 먹어봤더니, 정말 니맛도 내맛도 없습니다.

역시 아나고는 초장맛으로 먹는게 확실해 졌습니다. ㅋㅋㅋㅋ

양배추위에 콩가루~ 초장 살살 뿌려서 먹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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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에 싸서 먹고, 그냥도 먹고 역시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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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간 소중하지만, 이건 너무하잖아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7시 쯤 이였습니다.

그런데, 아니고 회를 시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매운탕을 먹을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뭐 보통은 시키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먹어보고 시키겠다고 했더니 주방 마감을 할거라며 미리 말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먹는 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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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왠걸?!

아니고 나오고 10분도 채 안되서 매운탕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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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마감 시간이 7시 30분이더라구요.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먹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왠지 마음이 좀 급해 지더라구요. 왠지 어서 먹고 나가야 할 것 같은 기분...

그런데 이 후에도 추가 손님을 받더라구요?!?! ㅋ

주문 마감과 상관없이 이모님 퇴근 시간이 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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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다 먹고 매운탕을 먹으려니, 다 식어버렸더라구요.

저는 회을 다 해치운 뒤, 매운탕으로 싹 마무리 해 주는 걸 좋아하는데 매운탕이 미지근 하면 또 별로잖아요.

그래서 데워 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울 어무니가 그냥 대충 먹자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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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가 아쉬워

그래요. 늘상 가는 집이라 맛은 기본 보장이죠.

그런데 이렇게 쫒기 듯 먹고 나니 기분이 별로 안좋드라구요. 주변에 그렇게 많은 횟집이 있는데 우리는 왜 굳이 이 집만 오나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그런데 더 기분이 나빴던건!!!!!!!!!!!

마지막 계산할 때 오늘 매운탕이 너무 빨리 나와서 좀 급하게 먹었네요. 라고 했더니,

"그래요" 가 끝이였어요.

양해 말 한마디 정도는 들을 줄 알았는데,,,,, 매번 가던 집이라 실망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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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어무니는 기왕이면 기분 좋게, 한 번 가던 집은 영원히 라는 분이신데

어무니도 좀 기분이 나쁘셨나봐요. 담에 다른데 가자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사실 이 집은 엄마 원픽이거든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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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고, 굳이 여기 아니여도 괜찮아!

네! 생각해 보니 기본 반찬도 좀 줄은거 같아요. 예전에 전도 나오고 그랬던거 같은데,,,,,

기본 찬이야 바뀔 수도 있고, 어쩌다 메뉴가 빨리 나올 수 도 있죠.

역시 '말한마디가 천냥 빚 갚는다'고, 저희는 다음엔 다른 횟집을 방문해 보는 걸로 결론 지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칠암횟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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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횟집

부산 기장군 일광면 칠암길 20

AM 10 : 30 ~ PM 8 : 30

마지막 주문 : PM 7 :30

화장실 유 (남 여 같이 되어 있음)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