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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룸 2019 , 생존확률 0% 살아서 탈출하라

by 제이예린 2019.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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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이 주어지면 단서를 찾아 한정된 공간을 탈출하는 방탈출 게임!

 

방탈출 게임의 초대장이 도착했다.

누군가는 안전하다 생각되는 위험을 이겨내 보기 위해, 누군가는 돈때문에, 방탈출을 즐기기위해, 갑의 권유로 인해

총 6명이 초대장을 가지고 방탈출게임 회사 '미모스'에 모였다.

 

시작은 예고도 없이 진행되었고, 정말로 사람을 죽일 것만 같은 위험 요소가 하나씩 생기더니 3번째 방에서 참가자 중 1명이 죽고 만다.

참가자가 죽기 전부터 방마다 참가자들의 개인 이야기가 방에 녹아있는 것이 보인다.

 

진짜 사람을 죽일것 같은 공포에 다소 여유롭던 참가자들 끼리 협력하기도, 분쟁하기도 한다.

끝날것 같지 않은 방들이 자꾸만 이어지고, 참가자는 하나둘 줄어만 가는데...

 

캐릭터 이야기

조이는 똑똑했지만, 겁이 많았다.

위험이 생길 것만 같은 일들은 되도록 피했고, 예상 가능한 일들에만 집중하곤했다.

그래서 답이 있는 문제들을 좋아했다.

조이가 이렇게 겁이 많이진것은 어릴 적 사고때문이였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고, 유일한 생존자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탈출 게임을 하고자 했다. 언제까지 겁많은 어린 아이로 남고 싶지 않아서, 그저 게임일 뿐이니 단서를 찾고 탈출하기만 하면 될것 같아서...

조이는 각각의 방에서 여러 단서를 잘 찾아내었고, 평소의 겁 많은 모습에서 스스로 단서를 찾고 두려움을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밀러는 알콜중독자였다. 돈은 없고, 엉망진창인 외모탓에 제대로 된 일자리도 얻지 못했다.

그런 그에게 상금 100달러가 걸린 게임의 초대장이 날라왔다. 벗어나고 싶었다. 지금의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들을..

그는 방탈출의 다른 참가자들과도 잘 화합하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그렇지만, 방을 하나하나 탈출해 나가며 술을 버리고, 살고자 하는 절박함을 표출하기 시작한다.

(밀러 알콜중독을 벗어나는 과정이 확 드러나지는 않는데, 첫번째 방에서 물이 든 컵이 필요한데 물이 부족하자 자신의 술을 이용하여 방을 탈출하는 것이 알콜중독자 갱생설정이 아닌가 예상한다. ->사실 이 때 멍청한 내가 봐도 얘네 좀 답답해 보였다. 물컵의 무게만으로는 부족해서 물을 담아 무게를 이용하는 것이였는데, 굳이 술또는 물이 아니여도 됐다. 물컵올려놓고 주변에 널브러진 책만 올려 놨어도 금방 되는일인데,,, 굳이 술을 담아 무게를 채운다는 점이 밀러의 갱생 프로젝트 아니였다 생각하는 것이다)

 

 

그들에겐 각각 다른 사연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공통점이 있었다.

극한의 상황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엄청난 행운의 소유자들이었다.

그런 공통점을 발견하자 게임을 만든 자들의 속내를 보게된다. 그렇게 운이 좋았던 그들 중, 가장 운이 좋은 자는 누군인가

무시무시한 결론에 다 다랐지만, 그들은 단지 운만으로 살아난건 아니였다.

 

그들은 스스로를 희생하기도, 다른 이를 희생시키기도 하면서 방을 탈출해 나간다.

개인적 감상

결국 가까스로 탈출한 2명은 급작스럽게 멀끔해지고, 강해져서 다시 만난다. (죽음을 2번 이겨내면 갑자기 2배로 강해지나 보다 ㅋ)

그리고 배후를 찾기위해 자료를 모르고 그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고한다.

그렇지만, 그것 마저 방탈출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되고 만다. 2편 만든다는 거지?

*이런 방탈출 영화는 아무래도 큐브가 최고 인듯 하다.

비슷한 설정의 영화들이 많이 나와있지만, 이스케이프룸은 실망스럽지는 않았다. 내가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기고 하고, 영화를 보며 내가 방탈출에 참여한 것 만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단, 진짜 죽을지도 모르는 장치들을 제외하고 말이다. 그래서 단순 오락 영화(예능에 흔히 나오는 장면들 같음ㅋㅋㅋㅋ)처럼 재밌게 보고왔다. 딱 킬링 타임용.

마지막 장면에서 나 또 2편 들고 만나요 하는 장면에서도 "그래 기회가 된다면 보러올게" 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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