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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행복하기로 해
영화는 영화다

공포의 묘지2019 할배 오지랖 넣어둬넣어둬

by 제이예린 2019.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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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엄청 음산해 보이는 동네로 이사온 가족. 그렇지만 가족들은 주변의 많은 자연이 있다며 좋아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괴이한 가면을 쓰고 음산한 행진을 하는 아이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호기심 많은 아이'엘리' 는 그 음산한 행렬의 종착지에 가게 된다. 그 곳은 동물들의 묘지였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옆집 할아버지 '주드'

'주드'는 첫 등장부터 음산한 느낌을 팍팍 주지만, 생각보다 좋은 옆집 할아버지였다. 엘리가 크게 뭘 한건 아닌데(?) 닫혀 있던 마음을 열어 엘리를 많이 이뻐한다.

 

엘리의 아빠 '루이스'는 의사이다.

24시간이 모자를 만큼 바쁘던 보스턴의 응급실과는 다르게 한적한 동네로 이사와 한적한 병원 생활을 즐기던 참에 학생이 차에 깔려 죽는 사고를 당한다. 뜻밖에도 루이스는 죽은 학생의 환영을 보게된다.

"자신을 살리려 노력했으니, 도움을 주겠다. 경계를 넘어서지 마라." 라고 경고 한다.

그렇지만 너무 음산하고 괴이한 모습에 진짜 도움을 주겠다는 건지 의문이 든다.

그 날 부터 이상한 꿈을 자꾸 꾸게 된다.

 

엘리의 엄마 '레이첼'은 이사를 오고 부터 어릴적 죽은 언니가 자꾸 생각났다. (왜인지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나중에 나올 뒷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어릴적 몸이 뒤틀어지는 병을 앓고 있는 언니가 있었는데, 레이첼은 그런 언니가 무서웠다. 어느날 집에 언니와 단둘이 남게 되었을 때 레이첼이 한 작은 일(식사를 직접 가져다 주지않고 집안의 작은 화물(?)엘리베이터로 올려주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뒤틀린 언니의 몸이 그 안으로 떨어져버리고 만다.)로 언니가 죽어버리고만다.

그 일로 두려워 하는 레이첼은 잘 견뎌내고 있었으나, 이사오고 난 뒤로 자꾸 언니의 환청이 들리는 듯 하다.

 

이렇듯, 이사를 간 곳은 누가 봐도 음산하고 이상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그런 어느날 엘리 가족이 아끼는 애완고양이'처치'가 로드킬 당해서 온몸이 뒤틀린 채 죽고 만다.

루이스와 레이첼은 엘리에게 죽음에 대해 설명하기를 어려워 하고, 처치가 집을 나갔다고 거짓말을 한다. 좋은 이웃집할아버지 '주드'는 엘리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며, 동물들의공동묘지를 벗어나 루이스를 데리고 의문의 장소로 가서 고양이를 묻어주라고 한다. 그것도설명도 없이 강제적으로! (설명은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왜 결정을 할배 니가 하니???????????)

그리고 처치가 살아돌아왔다.

죽음에서 살아돌아오는 것은 과연 축복이였을까?

 

이 때부터 가족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다시 살아돌아온 처치는 많이 변해있었다.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주드에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세상에는 과학적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매우 많다며 그런일이 이곳에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주드도 이미 자신의 애완견을 살려 보았다고 했다. 자신의 개도 돌아온 뒤 사나워 졌지만, 그건 원래 사나워서 그런줄 알았다며 너네 고양이는 다를 줄 알았다고 했다. (???)

 

어째든 선택권 없이 행한 일로 루이스의 가족은 살아돌아온 처치가 무서워 졌고 위협적이라 여겨졌다. 그래서 먼 곳에 가져다 버렸는데,,, 처치가 다시 돌아왔다. 돌아온 처치를 가장 먼저 발견한건 엘리였다. 그리고 엘리는 트럭에 치여 죽고 만다.

 

다시 돌아온 죽음에 회의적이던 루이스는 조금의 망설임없이 엘리를 그 곳에 묻어주고 온다.

그리고 간절히 엘리를 기다렸다

그렇게 엘리는 돌아왔다.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아빠. 왜 날 살렸어...........?"

 

 

그리고는 엘리는 주드, 레이첼, 루이스를 모두 죽여 버렸다.

그리고 레이첼과 루이스를 그곳에 묻어준다. 엄빠도 똑같은 지옥을 맛보라고 말이다.

그리고 영화는 막내'게이지'를 향해 다가오는 변해버린 가족들과 아무것도 모르고 가족을 바라보는 게이지를 보여주면서 끝이 난다.

 


망할.. 주드할배

주드가 말하길... 그 곳은 악이 깃든 곳이라고 했다.

그 곳을 알게되면 그 곳에 갈 빌미를 자꾸 만들게 된다고 말이다.

 

돌아온 엘리는 자신을 부정하는 주드를 가장 먼저 죽인다. 그리고 주드를 죽일 때 그의 아내의 모습을 하고서는 왜 나를 살려서 그렇게 끔찍한 곳에 있게 하냐며 원망한다.

아마도 주드할배가 살린 건 아내였을 것이다. 그는 이미 그 곳의 악의 기운에 잠식되어 루이스를 그 곳에 데려 간것 이였다. 그 곳에 갈 빌미를 만들어서 말이다. 처치도 이 할배가 죽였을 지도....

그렇게 가족의 비극은 시작되고야 말았다.

 

아니, 왜 이사를 간거니?

루이스와 레이첼의 대화에서 그들은 그 곳으로 이사를 온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끝내 왜 갔는지는 알려주지 않고 끝난다.

그래 뭐 크게 상관은 없지만, 그 곳으로 이사 가지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이였다.

행복하자고 간 곳에서 가장 최악의 비극을 맞이하고 만다.

 

나름 열린결말

사실 죽어서 살아온 것들이 다른 이를 해치는 시점은... 그들을 부정할 때 부터 였다.

그렇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인 '게이지'를 죽여서 그 곳으로 데려갈까? 아니면 부정하지 않는다면 그냥 살려둘까?

살아돌아온 엘리가 루이스에게 단란한 가족을 다시 만들 수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어째든 엄마,아빠, 엘리는 같은 존재로써 가족이 되었다. 그렇다면 게이지를 어떤 존재로써 가족으로 맞이 할까? 어떤 존재이든 게이지에겐 모두가 지옥이 될 것만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

깜짝깜짝 놀라는 부분이 많고, 기대했던 공포 영화는 아니였다.

공포영화에 왜? 라는 의문을 남기게 한다.

스티븐 킹 원작소설(애완동물 공동묘지) 이라고 해서 나름 엄청 기대했다 보다.

 

영화는 특유의 음산함이 묻어 있고, 잘 보고 잘 해석하면 끼워 맞춰지는 듯 하지만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감독이 의도적으로 해석을 숨겨 놓은거 같지만, 자~알 숨겨놓은 것이 아니라서 의문만이 남는다.

 

https://youtu.be/SW64Cy5kR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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