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남아있어.
곧 추석이야.
이런 핑계들로 다이어트를 제대로 진행조차 하지 않는 수많은 날들을 보냈다.
체중은 거기서 거기를 맴돌고 있는 듯 보이지만
어째든 그렇다할 성과는 당연히 없고,
조금씩 바지가 작아진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어느 날은 바지단추를 푸는 날도 있었다.
이렇게는 안된다.
다이어트 각성을 할 때가 드디어 왔다.
핑계는 정말 끝
다이어트 중에 누군가를 만나다는 것은
곧 다이어트 실패를 야기한다.
그런데
요즘 만날 이가 있던가 -
만날 이가 없다는 핑계로 집에서
야금야금 마시는 맥주들이 곧 나의 살이 되겠다.
그러니 이제는 정말 다시 시작해야겠다.
놀랍게도 몸에 체중이 조금만 불어도 귀차니즘은 더 자주 찾아오고
의지는 더 빨리 꺾인다.
나에게 만큼은 다이어트는 모든 면에서 꼭 필요하다.
살이 조금만 빠져도 그 전보다
빠릿빠릿한 나를 만나기 때문이다.
말만 하면 모두 나를 도와줄 이들
남친아!
나 정말 살 빼야 겠다.
-응! 나도 이번엔 같이 빼자.
엄마!
나 살이 너무 쪘다. 다이어트 시작
-그래 엉덩이가 터질려고 하더라.
내가 살 뺀다고 하면 다들 나를 도와 줄 것이 뻔한데
뭘 망설일까
이 망설임은 나에게서 오는 것이 분명하다.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타인에게서 핑계를 만들려는 내 망설임
그러니 다시 한달 다이어트를 시작해볼까
한달 다이어트의 장점
한달 다이어트는 짧은 기간 체중을 감소시키고
이 후 적당한 관리만 하면
과한 다이어트를 지속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냥 일상 속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현재의 나처럼 익숙함과 나태함으로
다이어트가 유지 되기 가 어렵다.
체중 유지는 커녕 조금씩 살을 찌우는 중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바로 다시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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