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스스로에게 실망을 하면서도
먹고 싶을 걸 포기할 수 없는 이 맘을 어찌하면 좋을까
오늘의 몸무게
오늘의 몸무게 45.7kg
전일 기준 0.2kg 증가
먹고 후회를 하는 편은 아닌데
먹고 나 자신에게 실망을 하는 편이다.
실망은 하지만 변화는 없다.
그럼 또 한번의 실망이 찾아오고야 만다.
많이 먹고 체중이 늘어나 있지 않길 바라는 요행을 늘 꿈꾼다.
다이어트는 정말 '운'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먹고 싶은 음식을 참게 되면 참아지나?
점심 16:00
햄버거
늦은 점심 .
주문한 버거는 한참이 되도록 오지 않았고,
늦게 도착한 버거와 손님이 함께 입장해 버거는 구석에 처박히고 말았다.
몇일 전부터 머리 속을 떠나지 않던 버거였는데
식어빠져버린 버거를 먹고 있자니 너무 속상하다.
한동안 머리 속을 떠나지 않던 음식을 먹고 나면 그 만족감이 입안을 가득 메워줘야 하는데
이건 뭐,
조만간 다시 시켜 먹을 것이 분명해졌다.
배는 부른데, 허기지다.
늦은 밤 맥주
맘에 차지 않은 식사를 하고나면 하루 온종일 속이 더부룩 하다.
결국 퇴근길 편의점에 발목이 묶여
맥주를 사고야 말았다.
이걸 참 포기할 수가 없는 것이
한 모금만 마셔도
하루종일 답답했던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니
어떻게 포기하겠냔 말이다.
다시 시작해
이번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했던
한달 다이어트를 한번 더 하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 굴뚝같은데
너무 무섭다.
그 허기짐을 이겨낼 자신이 없다.
그래도 그것 만큼 단기간 확실하게 비우는 것도 없었는데 말이다.
생각만 있고
실천은 없는
나의 다이어트.
오늘 내일 계속해서 생각하다.
오늘이다 싶은 날! 꼭 다시 시작해야지 ㅎ
'어른이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시작하는 한달다이어트 2차시기 (0) | 2021.09.28 |
---|---|
183-184일차, 핑계의 끝을 잡고 (0) | 2021.09.27 |
181일차, 푸념의 연속 (0) | 2021.09.24 |
176-180일차, 추석의 끝을잡고- (0) | 2021.09.24 |
175일차, 추석에 다이어트는 힘들지 (0) | 2021.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