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과 귀찮음의 관계
많은 먹은 느낌이 있다.
체중의 증감은 큰 상관이 없다.
많이 먹고 몸이 무거워진 느낌이 온다면
자연스레 뒤따라오는 '귀차니즘'
그간 주말에는 다이어트랑 상관없는 삶을 살았는데
그 풀어짐이 이어져 월요일의 다이어트하기싫어병이 생기는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운동은 어차피 매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풀어짐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단 하나 달라지는 것은 먹는 양과 식사 시간.
평소보다 뭘 얼마나 많이 먹을까마는, 칼로리 생각없이 먹은 음식들이 다음날 몸상태를 좌지우지 한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과했다 싶은 날은 바로 월욜 다이어트 하기 싫어병이 생긴다.
이건 월요일 특정도 아니다.
과한날 이 후는 늘 따라 오는 귀찮음.
몸이 무겁다 = 움직이기 싫다 = 아무것도 하기 싫다 = 심심하다 = 먹는다
악순환의 연속
결국 과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눈꺼풀 부터 무거워지는 이 기분
오늘의 몸무게 45.8kg
전일 기준 0.1kg
계속된 과식으로 몸이 무거워진 느낌을 확 받는다.
몸이 무거워지면 전체적으로 기분도 다운되는 느낌이다.
의욕이 점차적으로 없어지고 있는 것 같다.
점심 12:40
일반식
간식 13:50
티라미수
오빠가 만들어준 티라미수.
하나 먹고 또 먹기
2개 먹음.
달달함 한도초과
하나만 먹으려 했으나, 달달함에 중독되면 이성을 잃게 되어버린다.
잃어버린 정신줄에 저걸 다 먹고 심란함이 찾아온다.
하나만 먹었다면 죄책감이 들지 않았을테지만
정신줄 놓고 2개나 먹고 나니 스스로가 참으로 한심하다.
저녁 18:30
일반식
이걸 또 밥을 챙겨 먹었다.
참내.....
운동 후 식사 22:30
아몬드 브리즈
과하고 과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하기싫다'고 계속 외쳐댔지만,
몇일간 계속 된 과식과 이어진 오늘의 과식으로 운동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운동을 하면서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제 껏 처음 있는 일.
운동이 너무 힘들었구나 싶었지만, 평소와 같은 강도 또는 오히려 약했던거 같다.
아무래도 배가 너무 불러서 운동도 힘들었지 싶다.
운동 후 처음으로 아무것도 먹기 싫은 생각이 들었다.
이럴 때는 그냥 아무 것도 안 먹으면 되는데 간단하게 먹어야 된다면 '아몬드브리즈' 하나를 먹는다.
지나고 보니 그것마저 아무 웃기기만 한데
어쩜 이렇게 먹어야 할 시간에는 꼭 챙겨 먹어야 하는지.
정신줄을 놓았다 잡았다는 자주 반복하게 되면 정신줄이 영 꼬이나 보다.
적당히 먹어야 한다.
원래 먹어야 할 양을 초가 하는 순간 모든 것이 꼬인다.
꼬인다 뿐이랴, 귀차니즘이 당신을 찾아와 아무 것도 하기 싫은 상태에 빠지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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