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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행복하기로 해
어른이의 일상

괜찮아가 반복되면 괜찮지않다.

by 제이예린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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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에 대해 이건 ~ 라서 괜찮다는 말이 늘어나게 되면

그건 반듯이 실패하게 될 것이다.

어쩌다 한번쯤 있는 '괜찮아' 라는 말은

삶에 있어 위로와 휴식을 안겨준다.

때론 한번쯤은 쉬어가도 괜찮다고 토닥여준다.

휴식 뒤에는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데

문제는 '괜찮아' 라는 말이 잦아질 때 있다.

위로와 휴식이 변명으로 바뀌는 순간

앞으로 나아갈 힘을 잃어 버리고 만다.

아직까지 괜찮지?

오늘의 몸무게 45.4kg

전일 기준 0.2kg 증가

갑작스런 식욕억제 불가 상태를 맞이하고도 체중의 변화가 얼마 없다.

즐겁다.

이제 내 몸이 덜 살찌는 체질이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해본다.

그러나, 그런 식욕억제 불가상태가 매일 반복된다면 도로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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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12:40

일반식

'양배추' 너란 참

고마운 존재, 맛도 있고 포만감도 굉장하다.

저녁 17:50

일반식

간식 18:00

떡1

점심과 저녁사이에 먹으려고 준비해 뒀는데

시간이 애매해져서 저녁을 먼저 먹고 후식으로 냠냠.

그래도 저녁 이후 이 정도 간식은 용서해 줄만하다.

시간도 그리 늦지 않았으니 말이다.

문제는,

밤이 찾아왔을 때

야식 21:00

과메기

어제 언니에게서 연락이 왔다.

내일 과메기 먹으러 오라고-

사실 고민을 좀 하고 있었는데 이미 조카들에게 내가 간다는 것이 알려졌다.

무조건 가야 하는 상황 ㅎ

그래, 과메기는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과메기 뿐이었다면 괜찮았을 것이다.

과메기만 천천히 잘 먹고 있었는데

언니가 마시는 맥주가 자꾸 눈에 밟힌다.

전날 이미 계획에 없는 야밤의 햄버거를 먹은 상태에다

오늘도 운동은 못할 것이 확정이었기에 맥주는 절대 마시면 안되는데

안되는데를 반복하면 이미 실패에 가깝다.

확고한 의지가 있을 때는 '안되는데' 따위의 생각조차 들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한 모금 뺏어 마신다.

하하하핳하하하 너무 맛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 '괜찮아'가 머리 속에 뜨고 말았다.

물론 많이 마시진 않았지만, 괜찮아가 이틀 연속 되었다.

여기 까지만!

스스로를 경계해야 한다.

지금 정신줄 놓치는 순간

"이러다 다 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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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다행인건

아직까지 의지가 남아있다는 것.

내일은 나와의 약속을 꼭 지킬 것.

운동 프로그램을 미리 계획하고, 음식 조절을 하고

주말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조절할 것!

내일의 나에게 오늘의 일을 미뤄두었지만,

그 내일의 일이 그 다음으로 미뤄지지 않을 거란 걸

확실히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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