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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행복하기로 해
어른이의 일상

모든 원인은 나에게 있는 법이지

by 제이예린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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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나는 얼만큼 많은 양을 섭취하고 있는가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이 없다고 하면 완전한 거짓말이다.

다이어트 중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도 음식을 섭취할 때마다 자제를 하려고 노력을 한다.

그렇게 매번 노력하고 자제했다고 생각하는데도

하루하루 기록을 보면 그렇지도 않다.

게다가 나는 탄단지 비율 따위는 아예 생각하지 않고 그저 양을 조금 줄여 먹는다는 것에 집중을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늘 배가 고픈 채 이다.

꽤 장기간 다이어트를 진행했고, 식사량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식사 후 허기를 느낀다.

이렇게 허기를 느끼고 체중은 머무르거나 오히려 살이 찌는 것이 반복 되는 이유는

너무도 간단하다.

식사량은 줄였지만, 간식은 여전히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식사량은 평소 절반으로 줄였지만, 식사 후 언제나 후식을 먹기 시작했다.

그 간식은 주로 떡, 빵 등이었다. 간식의 종류가 탄수화물이 주를 이루다 보니 이건 명백한 벌크업을 위한 몸부림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아무짝에 쓸모없는 식사량 줄이기이다.

식사량을 줄이고 다른 종유의 탄수화물을 추가로 계속해서 섭취하고 있으니

살이 빠지기는 커녕 늘 수 밖에-

잘못된 고민들로 잘못이 추가되기도 한다.

 

오늘의 몸무게 45.8kg

전일 기준 0.2kg 증가

식사 외에 간식이 너무 많다.

식사로 먹어야 할 메뉴가 간식이 되어 있다.

운동을 해봐야 뱃살은 전혀 줄지 않는다.

뱃살 빼기는 무조건 식단 조절이 필수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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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12:30

일반식

밥을 절반만 데웠다가 먹었다가 전혀 배가 차지 않아서

식사 이 후 추가 간식을 먹느니 밥을 그냥 원래 양으로 먹자는 생각이 들어 밥을 더 먹었다.

평소의 2배의 양이다.

간식 16:00

라면

이런 말짱 도루묵

이런 일을 방지하고자 밥양을 많이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허기짐은 여전했다.

습관적 가짜 배고픔이다.

간식을 원인으로 판단하고 간식을 먹지 않겠다는 판단으로 점심을 더 많이 먹었는데

점심도 많이 먹고 간식도 과해졌다.

라면이 간식이 되어 버리다니 - 와중에 야무지게 참치도 꺼내 먹었구나.

이와중에 왜 이렇게 맛있누

저녁 17:30

시리얼

간식 19:30

요거트 + 푸룬 5알

포기할 수 없는 요거트

이거 먹고 운동하고 완전 방귀대장 뿡뿡이가 되고 만다.

홈트라 어찌나 다행인지

혹시라도 운동을 할 계획이 있다면 이 메뉴는 먹지 않는 편이 훨씬 좋다.

가스가 자꾸 나오니 배가 힘을 제대로 줄 수가 없다.

운동 후 식사 22:30

구운계란, 아몬드브리즈

운동 후 식사는 나에게는 무조건 필수적인데

이 때 만큼은 진짜 배고픔이 온다.

운동 후 급격한 에너지 소비로 배고픔에 속쓰림까지 더해지는데

이걸 참아봐야 속만 버린다 싶어서 간단하게 계란은 꼭 먹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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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완전한 실패

다이어트가 목적인데

자꾸 섭취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적게 먹는 방법을 강구 했더니

계획은 머릿 속에 다 있지만,

결국 의지력이 해 내어야 하는데 '먹을 것' 앞에서 무너지는 내 의지력이 결국 더 많이 먹는 결과를 낳고야 말았다.

아무래도 이대로 계속 하다가는 벌크 업만 하지 싶은데

갑자기 확 줄이는 건 아직 자신이 없으니 간식을 줄이는 노력을 해 봐야 할 듯 하다.

나는 적게 먹고 있는 것 같은데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이유는 하나 뿐이다.

많이 먹고 있는 것이다.

내 뇌는 참으로 자기 위주이기 때문에 음식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오래 기억하지만

스트레스 받으면 조금씩 먹었던 음식에 대한 생각을 금새 지워버리기 때문에

적게 먹은 것 같지만 막상 기록을 남겨보면 굉장히 많이 먹은 걸 알 수 있다.

그 때의 기분 만큼은 적게 먹은 것이 확실하나 팩트는 많이 먹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된다.

지나고 나서 많이 먹은 걸 깨닫는 일은 아무 소용이 없다.

먹을 때 자제하는 것이 먼저다.

제발 먹을 것 앞에 무너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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