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 -2kg 정도의 체중감량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겨우 1,2kg 이라서 쉬울 것 같지만, 쉽지가 않다.
식단관리로 살을 뺄 경우 일반식으로 돌아갔을 때 1,2kg의 원복은 너무 쉬운 일이다.
게다가 나는 평생 식단을 할 자신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
적당히 먹고 싶은 음식들을 먹으면서 건강하고 싶다. 거기에 날씬함은 덤이랄까
그럼에도 그 덤이 더 갖고 싶은 건 왜 때문일까
긴긴 시간 다이어트를 해 오면서 소식을 하고 운동을 해도,
겨우 몇 일을 식단생각 하나 없이 먹고 싶을 때 먹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체중은 금방 찐다.
정말이지 너무 짜증이 난다.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고, 결과가 나아지지않으니 속상하기만 하다.
목표 수정이 필요하다.
체중이 목표가 아닌 근육량 증가로 수정해야 겠다.
숫자보다는 눈바디랄까
그럼에도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할 때 숫자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겠지.
그럼 또 수치에 집착하게 되고야 말겠지.
쉬어가겠다 마음먹어놓고도 체중을 재고 있는 어리석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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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몸무게 45.7kg
전일 기준 동일
맘에 안드는 숫자
이 숫자를 보면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쉬어가겠다 마음먹어놓고도 매일 아침 체중을 왜 재서 기분을 상하게 했을까.
쉬어갈 때는 기록도 쉬었어야 했는데, 그걸 이제서야 깨닫다니 어리석다.
이미 기분이 상했다.
마음껏 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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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1:10
휘낭시에, 아메리카노
제법 늦은 시간인데 꾸역꾸역 아침을 먹고야 만다. 그럼에도 점심은 챙겨먹으려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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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13:00
계란말이
반찬으로 먹으려한 계란말이를 그냥 주식으로 대체
저녁 18:30
만두국
야식 19:30
치킨, 맥주 1캔
매장 문 일찍 닫아버리고 날 밝은 시간 퇴근해 버리고 하루종일 영화를 보며 먹고 즐겼다.
다이어트를 쉬고 싶었던게 아니라 그냥 죽치고 쉬는 게 하고 싶었나 보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깜깜한 집에서 하루종일 영화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해졌다.
누구나 쉬어갈 필요는 있지
일찍 퇴근하고 길을 걷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조금 걸었더니 땀도 살짝 났다.
나는 매장에 늘 혼자 있는데,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과 오롯히 완전한 혼자만의 시간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이 정도면 괜찮아졌다는 걸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그래, 너무 하기 싫으면 적당히 쉬어가는 것도 방법인 것 같다.
이제 또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충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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