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잠이 많은 편이다.
아침에 일어나는게 어려운 사람은 다이어트를 추천한다.
식단을 하기 시작하면 배고픔에 눈이 번쩍 떠지고야 만다.
요것 참! 배꼽 알람은 신기하게도 정확하다.
단지 배고픔만으로 눈이 번쩍 떠지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된 과정으로 다이어트를 진행을 하면 몸이 가벼워지면서 게으름 현상도 조금씩 줄게 된다.
덕분에 가벼워진 몸과 배고픔이 만나 예전보다 쉽게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
채소가 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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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섭취 칼로리가 예상보다 적을 때, 왠지 화가 난다.
더 먹어도 됐었는데 더 먹지 못한 것에 화가 난다. 하지만 전체 섭취량을 다 파악했을 때는 이미 늦어버리고야 만다.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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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1:00
파운드케익 50g, 아메리카노 (208kcal)
정말 말도 안되게 적은 양의 빵
예전같으면 그냥 배부를 때 까지 먹었을 음식들이지만, 그램을 재기 시작하면서 양 조절이 훨씬 쉬워졌다.
다이어트 유튜버들이 빵을 손톱만큼 떼어 간식이라며 들이밀 때 저걸 먹고 어떻게 참을 수 있는지 너무 의문이었는데, 지금은 나도 제법 잘 참는 중이다.
그게 나는 눈으로 보는 수치 덕분이라 생각하고 있다.
겨우 50g에 200kcal가 넘는 것을 보니 많이 먹을래야 먹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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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13:00
일반식 (382kcal)
제법 배부른 식사를 했다.
다이어트식에 포만감을 느끼고 싶다면 야채가 으뜸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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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15:30
요거트, 오레오 오즈 (127kcal)
간식을 먹을까 말까를 엄청 고민하다가 먹었는데
오늘 전체 식사의 칼로리가 이렇게 적을 줄 알았다면 더 먹을껄 하는 후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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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17:50
일반식 (204kcal)
국이 없는 식사의 칼로리가 이렇게 적을 줄이야
저녁 일반식과 아침의 빵 한쪽의 칼로리가 거의 같다.
이러니 빵을 참게 되는 거다.
빵을 참으면 더 배부르게 밥을 먹을 수 있다.
맛이냐 양이냐의 선택이지만 다이어트 중에 배고픔을 참아본 사람이라면 양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내일은 뭐 먹지
먹방을 보면 먹고 싶은 음식이 막 샘솟는다.
그런데 먹방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너무 신기했다.
어떻게 먹방을 보며 식욕을 참는걸까
그런데 이게 신기하게 먹으면 안될 때 먹방을 보면 좀 참아지기도 한다. 약간의 대리만족도 생긴다.
먹방을 보면서 내일은 뭘 먹을지 고민해본다.
저녁 내내 내일은 짜장면을 먹을테야 다짐하지만, 막상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나면 점심엔 크게 생각이 안나고 저녁에는 너무 과한 것 같아 참게 된다.
어째든 밤엔 뭘 먹을지 상상하며 잠에 들고 다음날은 적당히 참아지기를 반복한다.
그러다 못참으면 한끼정도 즐겁게 외식하면 되지 뭐.
명심할 것은 매일은 안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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