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2주차가 밝았다.
가장 두려운 2단계 : 습관화 단계다.
고작 일주일한다고 습관화는 되지는 않는다. 그저 참을 뿐이다.
나는 다이어터이다.
고로 참아야만 한다.
2주차 : 습관화
아침은 선택, 점심은 필수, 저녁은 단식 : 점심이 마지막 식사
- 운동 불필요
- 체중이 가장 많이 빠지는 시기 (내장지방부터 빠지기 때문에 겉으로는 티가 안 날 수 있음)
- 점심이 마지막 식사 이기 때문에 극심한 배고픔에 시달리게 된다.
- 규칙적인 배변활동
* 일정량의 체중이 빠진 후 점점 빠지는 양이 줄어든다.
[2단계 : 습관화]는 소식을 하기 위한 단계이지만, 나는 소식이 습관이 됐다기 보다 평소 먹지 않던 아침을 먹는 습관이 생기고야 말았다.
아침 공복에 마시는 커피가 좋지 않다는 것을 본 후 아침을 챙겨 먹어야 겠다 생각은 했지만 늘 실패로 돌아갔었는데, 저녁을 굶고 나니 점심식사시간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자연스레 아침을 챙겨 먹게되었다.
2단계 습관화의 단계에 가장 중요한 점은 점심이 필수 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은 먹지 않아도 된다. 평소 아침을 먹지 않던 나는 2단계를 1일 1식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그것은 나를 너무 과대평가해서 설정한 목표였다.
손 떨리면 그냥 아침부터 챙겨 먹고 보자.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저녁까지의 시간을 결정한다.
저녁을 먹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평소와 칼로리가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아침과 점심식사가 평소보다 칼로리가 높다.
그래서 였을까
이전에 진행했던 2단계보다 훨씬 수월한 느낌이다.
아침 11:10
양갱, 밤만쥬, 라떼 (343kcal)
양도 얼마 없는데 칼로리가 높아서 놀랬다.
그래도 꽤 든든함이 오래간다.
점심 13:10
일반식 (456kcal)
어제 남은 탕수육까지 함께 하니 꽤 양이 많다.
덕분에 저녁시간까지 크게 배고픔이 찾아오지 않았다.
평소라면 간식을 먹을 시간부터 배가 고팠을텐데 말이다.
이래서 고칼로리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찌는 것이 당연한 일인가보다.
식사 시간과 상관없이 평소와 비슷한 칼로리를 섭취했더니 잉여에너지가 비슷하여 배고픔도 참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래도 고칼로리를 먹는 일이 자제해야한다.
결국 저 음식들에 길들여져서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니 말이다.
1주차에 식사시간을 조율하고 2주차에 양을 줄이고,
위와 장이 점점 규칙적으로 일을 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배변활동이 자유로워지는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나의 경우는 2주차로 들어서면 화장실은 거의 가지 않는다.
크게 소비하는 것도 없이 먹기만 하기 때문에 소식을 하더라도 배출은 해야 하는데, 정말이지 매번 화장실을 가지 못하게 된다.
처음 한달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2주차에 화장실을 가지 못하는 것이 꽤나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이제는 화장실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단계가 지나가면 어렵지 않게 화장실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2단계의 첫하루가 지나갔다.
오늘 하루가 쉬웠다고 내일도 쉬울 거는 생각은 오만이다.
그러니 침착하게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다이어트는 결국 의지 싸움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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