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42일차, 기준점을 넘다.

다이어트에 기준점이 있을까

​

이것만은 안돼 하고 생각했던 기준을 넘어버렸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

당연히 더 철저하게 규칙을 정해야 겠지

​

​

오늘의 몸무게

오늘의 몸무게 46.2kg

전일 기준 0.3kg 증가

​

46kg을 초과하지 않은지 꽤 오랜기간이 유지 되었는데

오랜만에 넘은 숫자를 보니 멘.붕

​

아...야식은 안되는 거야

알지만, 알고 있지만,

평생 야식 없는 삶은 상상이 안되는데 흑

잠시 스쳐가는 일이 뿐이야 라면 스스로 위로해 본다.

​

사실 지금은 위로보다는 계획과 실천이 더 중요하지만 말이다.

계획과 실천대신 위로를 하게 되면 일어나는 일

​

아점 11:30

떡 3개

​

점심14:10

피자 1조각

​

금요일 저녁에 먹은 야식의 여파로 소화도 잘 되지 않는 것 같아

점심 대신 떡을 선택했는데,

​

언제나 그렇듯 속에 무언가 들어가면 멀쩡해 지는 내 속이 배고픔을 불러오고야 만다.

일반식을 다 차려놓고 먹기에는 떡을 너무 많이 먹어서

피자 한조각을 데웠다.

칼로리로 비교하면 의미가 없는 일이겠지만,

 

간식 14:30

메로나, 떡

​

떡 왜케 맛있냐 흑

자꾸 먹고 있다.

​

​

저녁 18:00 쯔음

일반식

​

사진기록이 없어서 전날 사진 대체

어차피 먹은 음식은 똑같을 거다.

​

계속 입안에 무언갈 자꾸 넣었기 때문에 배가 고플리가 없는데

아니 없어야 하는데

​

배가 고프고,

자꾸 무언갈 먹고 싶어진다.

​

점심을 제대로 먹지 않고, 이것 저것 드문드문 먹으면 많이 먹었음에도

아무것도 먹지 않은 느낌이 늘어

결국 저녁에 제대로 먹고 싶은 보상 심리가 배고픔으로 이어지고 만다.

​

일반식을 싹싹 다 긁어 먹고도 부족해져

마트로 달려가 과자를 잔뜩 사고야 말았다.

​

'46' 기준점을 넘어서고도 아침의 충격은 쉬이 사라지고 말았다.

​

과자 한봉지를 다 먹고

집으로 가는 길 맥주를 살까 말까 고민한다.

다행히 맥주만은 참았다. 에휴

​

널브러진 주말

11시 이른 점심을 먹고,

베라 한통을 다 먹고서 널브러졌다가

​

17시쯤 엄마와 함께 삼계탕을 먹으러 갔다.

한그릇을 싹 비우고

배가 정말 빵빵해졌다.

​

놀랍게도 일요일은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는것 같다.

정말 쉰다는 마음으로 스트레스도 휴무!

​

이후 잠이 들때 까지 먹고 싶은 것들 이것 저것 야금야금

​

쿨하게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에랏 모르겠다.

​

주말의 끝에 다시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