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일차, 부끄러운 나를 만나지 않도록.

언제나 하고 싶지 않은 다이어트

언제쯤 즐거운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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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 운동을 하지 않아도

운동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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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차일피일 미루는게 일상되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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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몸무게

오늘의 몸무게 45.4kg

전일기준 0.2kg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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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에 빠져 있지만,

체중이 늘지 않아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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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면 좋은거지

점심 13:00

일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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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주문을 깜빡해서 급하게 사온 백미햇반

작은공기도 없어서 200g짜리 구매했다.

작은거 먹을때는 한없이 부족한 느낌이더니

역시 일반용기 먹으려니 양이 많다.

쬐끔 뿌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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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14:10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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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간식은 먹어야 하는게 내 속이란 말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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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18:00

설탕듬뿍 꽈배기2개, 요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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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먹을거 사주는 사람은 악마.... ㅋㅋㅋㅋㅋ

딱 저녁 시간인데 막 만들은 꽈배기가 내 손에 들렸다.

안 먹을거야 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었는데

따뜻하다....

따뜻한 꽈배기를 봉투를 닫아놓으면 눅눅해 지니까 잠깐 공기만 쐬어준다는게

홀려버려서

2개나 호로록 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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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2개로 저녁이 안되는 양이지만,

이렇게 설탕이 가득 묻어있는 꽈배기를 먹고서

저녁을 또 먹을 용기가 부족해서

저녁을 먹지 않았더니 배가 너무 고프다 ㅋㅋㅋㅋ

배고프다배고프다를 연신 말하면 잠자리에 들기 까지 의지를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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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하자면 매번 부끄러운 나를 만난다.

기록을 하지 않고 다이어트를 할 때는

그래도 제법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변화가 없는것 같아서 짜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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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매일을 기록하고 있자니

매번 오늘만 오늘만

내일부터 내일부터 가 참으로 너무 많아서 스스로에게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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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얼마나 대충 해왔는지를 알게끔 한다.

한달을 돌아보면

제대로 한 날이 일주일이나 될까 싶다.

그럼에도 체중이 늘지 않은걸 보면 다행이다 싶은데

이렇게 잘 알고 스스로 부끄러워하면서 열심히 하지도 않으니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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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지금 다이어터 라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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