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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행복하기로 해
어른이의 일상

146일차, 누구인가 누가자꾸 음식씹는소리를 내었는가

by 제이예린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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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이 되었다.

오랜만에 입은 바지가 왠지 작아진 느낌

어제 먹은 초코빵과 치킨이 머리 속을 스쳐지나간다.

긴장 되는 와중에도,

어제 먹은 음식에 대한 죄책감 보다도 먹을 때의 행복한 기분이 더 밀려온다.

이런...

매일 먹어도 살이 안 찌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의 몸무게

오늘의 몸무게 45.7kg

전일 기준 0.3kg 증가

긴장 속에 올라간 체중계

예상보다는 괜찮은 숫자에 안도감이 밀려왔다.

이럴게 긴장하며 매일 체중계 위에 올라갈거면서

먹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할 수가 없다.

바빴다. 바쁘면 많이 못 먹어서 살이 빠질거라 생각하면 오산.

점심 13:50

빵 반쪽

어제 먹고 남은 반쪽 이지만,

달달함이 아주 하늘을 찌를 만큼이라 칼로리가 적지 않을 요 넘의 빵

오전 내내 바빠서 식사를 제대로 먹을 시작이 부족해서

간단하게 한 빵반쪽을 먹었다.

저녁 18:40

빅맥세트

오후 내내 바빠서 간식 하나 먹지 못했다.

평소보다 늦은 저녁

급하게 햄버거를 먹었다.

배가 고픈 만큼 빠르게 남김없이

20:00 야식

어포+맥주

오늘은 하루종일 고생한 나에게 간단하게 맥주를 하나를 선물했다.

바쁘면 많이 못먹어 살이 쪽쪽 잘도 빠질것 같지만,

그건 업무가 끝나기 전 일이고

일이 끝난 순간 식욕이 터지고

이대로 잘 수 없다는 아쉬움이 밀려오고 만다.

예전에도 바쁠 수록 업무 마지막 술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ㅋㅋㅋㅋ

이런....

내일의 체중계가 나를 긴장감에 휩싸이게 한다.

그럼에도 맥주한잔의 행복을 포기 할 수 없었다.

자꾸 자기 반성

이런 날들이 반복되면

자기반성을 하게 된다.

살이 쪄서 자책하고

하지 않으면서

하지 않음을 자책하며 말이다.

살이 찌는 것 보다도 힘든것이

해내지 못하는 자신이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지 않는 자신이다.

이대로는 안된다.

다시 의지를 불태워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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