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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행복하기로 해
어른이의 일상

165일차, 그럼에도 포기는 하지 않아

by 제이예린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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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습관은 이렇게도 빨리 내 생활에 스며든다.

무언갈 자꾸 먹어야만 할 것 같은 기분

살을 빼야 한다는 의지는 애초에 없었던 것처럼 또 결국

먹고야 만다.

오늘의 몸무게

오늘의 몸무게 46kg

전일 기준 0.6kg 증가

이게 뭐야!

4일동안 생각보다 찌지 않았다며 즐거워 하던 내 맘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하루만에 체중이 확 증가했다.

그래 어제의 몸무게가 이상했던거다.

게다가 어제부터 더시 돌입해야 했던 다이어트모드에

떡볶이와 피자가 왠말이야!

게다가 생각해보니,

휴가 마지막날 점심이 늦어진데가 폭식을 해서

저녁을 먹지 않았다.

그 결과가 어제의 체중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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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음을 다 잡아야하는데

스트레스가 몰려온다.

아.....자꾸 먹어야할 것 같은 이 기분

결국 나는 참지 못하고,,,,

점심 12:30

떡볶이, 김밥

간식 13:40

월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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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19:00

치킨

저녁을 겨우겨우 참아내다가

결국 시켜버린 치킨 !!!

의지력이 약해졌을 때는 제때 밥을 먹어야 한다.

그래야 늦은 밤 야식을 시켜먹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나는 내가 이런 불상사를 막을수 있다고 생각했고,

결국 치킨을 먹고야 말았다.

한조각 먹고 왠지 모를 배부름을 느꼈지만,

그만 먹을수 없어서 몇조각 더 먹었더니

배부름은 사라지고

자꾸 먹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오전과 오후의 나는 다른 인격이다.

체중계에 올라선 오전의 나는

다시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런의미에서 삶은 계란을 먹었다.

무슨 의미가 있나?

바로 이어 떡볶이를 먹어버렸는데

그 때 부터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던 나는 사라지고

먹고 행복해지자는 나만 남았다.

저녁 7시가 넘어 시작한 치킨에 배를 두드리면 식사가 끝난 시간은 8시.

운동을 해야 겠다는 마음이 싹 사라지고야 말았다.

집에 도착했을 때

바지가 작아진 느낌이 확 들었다.

이거 바지가 작아진 느낌이 들 정도면

몸 상태가 하루만에 어떻게 된걸까

의구심이 들자, 운동을 해야 겠다 생각했다.

평소보다 적게 운동을 했지만, 그래도 했다는게 어디야 ㅋㅋㅋㅋㅋ

작은 행동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스스로에게 칭찬을 건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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