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만 가지고 원하는 몸무게를 만들 수 있을까?
운동을 얼만큼 해야만 체중이 줄어드는 걸까
먹는 량을 똑같이 하고 운동을 진행했을 때,
체중에 변화는 사실상 없었다.
어떤 운동을 하느냐
어떻게 운동을 하느냐
얼마큼 운동을 하느냐
-에 따라 변화가 있겠지만,
운동무식자가 그저 집에서 홈트 좀 한다고 체중에 변화가 일어날 수는 없나보다.
한달 다이어트의 4주차.
다이어트 이 전의 삶과 비교했을 때,
저녁을 6시 이전 소량 섭취하는 것 만으로도 체중이 빠져야 할 것만 같지만
저녁 단식을 일주일 한 이후로 체중 변화는 없다고 봐야 한다.
오히려 조금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운동을 병행해도 체중의 변화는 없었다.
운동의 양과질의 차이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무엇을 하든 꾸.준.히가 중요하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과 같다.
꾸준히 하지 못했고,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는 걸 알고 있다.
여전히 기초대사량은 바닥이고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반복된 자기반성과 같은 실수의 반복
오늘의 몸무게 44.5kg
전일 기준 0.3kg증가
원래 한달 다이어트의 목표는
체중을 43kg 까지 감량 후,
체중이 일부 돌아가는 것을 감안하여 44kg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현재로써는
46-47kg을 왔다갔다 하는 것을
45kg 안으로 들어왔다는 정도.
크게 만족 스럽지는 않지만 그렇도 크게 실망스럽지도 않다.
어쩌면 이 정도를 딱 예상했는지도 모르겠다.
아침 09:30
사과 반쪽
배변활동은 여전히 소식이 없다.
아침마다 사과 챙겨먹고, 유산균 제품 찾아 먹어봐야
소식이 없는 내 뱃 속 사정이 궁금하다.
정말 다 소진하고 찌꺼기를 만들고 있는 않은 건지 말이다.
아점 11:00
티라미수 1조각
뭐든 먹는 걸 쟁여두면 안된다.
무조건 먹게 되어 있다.
점심과 저녁사이 출출함을 달래려 했건만, 있으면 무조건 먹고 본다.
점심 13:20
일반식
저녁 18:10
정직유부 3개
(내가 다 먹은 거 아님. 3개만 내가 먹음)
오랜만에 저녁에 쌀을 먹었다.
어찌나 맛이가 있던지
원래 2개만 먹어도 충분할 것 같은 양이었는데 (평소 식사량 대비)
맛있으면 위장이 늘어나는 것이 확실한 듯
3개도 부족했다.
먹기 전 2개만 먹겠다고 선포한 덕분에 3개로 겨우 타협해냈다.
저녁시간 내내 : 초코렛
(몇개 먹었는지 모르겠다. 어째든 절반이 사라졌다)
그러면 무엇하나.
하나만 먹으려던 초코알. 입안에 들어간 순간 이성을 잃고
내가 아닌 '나'가 계속 해서 먹어버리고 말았다.
초코릿이 안겨준 죄책감
운동은 어찌나 하기 싫은지
날씨가 쌀쌀해 지는 것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지
따뜻한 집에 들어가고
쌀쌀하니까 운동이 하기 싫어진다.
그냥 하기 싫으면서 이유는 꼭 만들고야 만다.
그러나,
초코릿을 그렇게 퍼먹었는데 운동을 아니 할 수가 없으니 운동을 시작해 본다.
진짜 하기 싫어서
매트를 깔고도 30분을 개겼다.
운동은 정말이지 하기 싫은 일 중 하나 이지만,
땀을 흘리고 몸을 움직이다 보면 개운함이 찾아온다.
물론 다리 떨림도 함께 온다.
꿀잠도 함께온다.
다음날 근육통도 함께 온다 ㅋㅋ
하기 싫은 운동을 초코릿 덕분에 해냈다.
초코릿 안 퍼먹었으면
운동을 하지 못할 이유를 또 만들어 냈을 거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오늘의 숙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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