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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행복하기로 해
어른이의 일상

행복만들기 어렵지않아요.

by 제이예린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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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자는 법

1. 운동을 빡세게 한다.

2. 술을 잔뜩 마신다.

3. 양 껏 먹고 배 두드리며 잔다.

첫번째 방법으로 잠을 청하면 지쳐 잠들게 되어 있다.

숙면은 취할지 몰라도 꿀잠의 느낌은 아니다.

두번째 방법은 그냥 술에 취해 잠이 드는거라 잠을 내가 청했는지

술이 잠을 청했는지 알수 없어서 꿀잠도 숙면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세번째 방법! 양 껏 먹고 배 뚜드리면 자는 방법이 '꿀잠'의 정수라 할 수 있는데

이건 '지금의 나' 로써는 할 수 없는 일.

그렇지만, 어쩌다 하루쯤은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휘집기 시작하면

그 생각을 멈추기위해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밖에 없다.

실행하는 것!

이런 류의 실행의 힘은 굉장히 강력해서 당장 해내고야 만다.

어제 후회는 오늘로 가져오지 않는 법이지.

오늘의 몸무게 44.7kg

전일 기준 0.1kg 증가

다이어트 중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조금씩 체중이 오르는 것이다.

아주 미세 하게 체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고작 0.1 kg정도)

살이 찌고 있다는 생각을 미처 못하게 되고, 이런 날들이 하루이틀 쌓여 결국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몇일동안 미미하게 체중이 오르고 있다.

겨우 0.1kg인데 뭐 라고 생각하면서 살이 쪄왔기 때문에

이렇게 몇일 반복되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쌓인다.

게다가 어제의 운동의 여파로 걸을 때마다 근육이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로

체중이 오르는 것은 여간 화가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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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13:20

일반식

식사를 준비하고 고객이 자꾸 들어와서 1시간동안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짜증과 허기짐이 쌓이자 손이 떨려온다.

배도 전혀 부르지 않다.

식사 후, 귤 6개 를 순삭하고 말았다.

먹은 것 같지 않은 점심식사를 산뜻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2개정도만 먹으려 했는데 ]

귤 같은 종류의 후식은 정말 생각지 못하게 금세 사라지고 만다.

저녁 17:20

불닭 주먹밥, 아몬드브리즈

겨우 100g짜리 주먹밥 하나.

슈퍼맵찔이의 본분을 망각하고 겨우 조그만 주먹밥 하나 못먹을까싶어 쉽게 먹었다가 땀을 비오듯 흐렸다.

떨리는 손으로 겨우 우유를 마셨다.

이렇게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의 장점은 일반식보다 쉬이 배가 부른데

단점은 시간이 흐리고 나면 뭔가 더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결국 생길 일은 생기고야 만다.

야식 23:00

라면, 과자, 맥주 2

한달 다이어트를 끝내면 시원하게 맥주 한 잔하는 상상을 하곤 했다.

얼마나 행복할 지 상상만으로 즐거워 지는 기분이었다.

귀가가 늦어졌다.

'오늘과 내일 중 맥주를 마실 날을 고르라면 언제가 좋을까' 하는 고민을 시작했다.

귀가가 늦어져 운동을 하긴 늦은 시간 .

게다가 다리와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운동을 하는 것도 무리인 듯하다.

오늘과 내일 중 하루라면 내일보다는 오늘이 나을 것 같다.

간단하게 맥주 한캔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갑분 라면이 왜케 땡기는 걸까

다이어트 중에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라면 이긴 했지만,

그 동안 하루한끼만 제대로 챙겨 먹는 중이라 라면으로 하루를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아서

미루고 미루던 라면을!!!!

야밤에 먹어서야 되냔 말이다.

그렇지만, 라면은 야밤에 먹는 게 제 맛 아니것어!!!!

그렇다.

맥주한 캔 마시면 시원하겠다는 생각을하나가

맥주에 라면까지 가져와버렸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행.복.하.다

시원한 맥주가 목을 넘어가고,

뜨거운 라면을 호로록 삼기는 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

그간 소식을 한 덕에 라면 하나를 다 먹으니 배가 엄청엄청 부를 수 밖에 없었다.

(엄청 배가 불렀지만, 남기지 않겠다는 사명감으로 다 먹어 버렸지)

배가 부르니 잠이 소로록 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오는 잠은 얼마나 달달한지 모두 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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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생각일랑 잊어버리고

이렇게 먹고나면 스트레스도 함께 찾아오곤 한다.

기왕 먹은거 어쩌겠어.

스트레스 따위 던져버리고

라면을 연료삼아 더 열심히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되지.

어째든 먹는 순간 행복했고,

배두드리며 꿀잠 잤자나!

그걸로 매.우.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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