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는 호시탐탐 나에게 다가올 때만 기다린다.
다이어트의 끝은 어디일까.
오늘 내가 원하는 목표체중에 다다랐다고해서 다이어트를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다이어트목표를 설정하고, 설정한 목표에 가까워졌을 때 의지가 타오르는가
아니면 슬슬 나태해지기 시작하는가
나의 경우엔 목표에 가까워져 갈 수록 먹고싶었던 음식을 하나 둘씩 먹기 시작하고, 운동의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목표까지 가 보지 못했다. 그러니 365일 다이어트가 될 수 밖에 없고 목표에 가보기 전에 요요가 나를 반기기 시작하는 것이다.
매일을 처음처럼
4주차 : 요요증발
아침은 선택, 점심은 필수, 저녁은 소식
- 지방이 많이 빠진 상태, 위가 줄어든 상태
-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 들어 유지가 쉬워짐
- 남자의 경우 단백질을 섭취하며 근력운동,
- 여자는 가벼운 아령이나 요가로 몸매를 탄력있게 가꿀 수 있는 시작단계
- 급속하게 체중을 줄인 상태이기 때문에 피부가 늘어질 수 있으므로 스트레칭과 가벼운 러닝이 도움이 됨.
*3주차에 적어도 5~7kg 감량. 이 후 부터는 하루 쯤은 폭식하거나 술을 마셔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몸이 형성
(지속적 과식은 금물)
3주차,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 단계에 폭식을 해 버렸고 운동은 뒷전이 되었다.
불안한 마음으로 결과를 보아야 한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고, 다시 시작하는 것도 지금은 무리가 있다. 지속적인 소식은 몸에 무리가 가고, 요요가 더 잘 올 수 있기 때문에 여유가 가지고 재도전을 해야 한다.
그러니, 이미 실패한 부분에 포기 하지 말고 3,4단계를 해나가면 된다.
체중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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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시작 : 46.5kg
1주차 : 45.2kg (1.3kg 감량)
2주차 : 44.4kg (0.8kg 감량)
3주차 : 44.9kg (0.5kg 증가)
불안한 일주일이 흐르고 역시나 체중이 줄기보다는 늘었다.
예상했던 결과였다. 오히려 예상보다 조금 줄어서 안심했다.
다시 4단계를 열심히 하면 더 나빠지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늘 적은 내 마음 속에 있는 법.
급 번개에 급 방긋 하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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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13:00
일반식 (1,012kcal)
떡볶이는 가끔만 먹어야 겠다.
엄청 조금인데 칼로는 굉장하다.
점심에 먹을 반찬을 떠올리며 아침을 일부러 먹지 않았는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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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 13:50
카카오 파운드 (243kcal)
아침을 안 먹는 쾌거를 이뤄냈지만, 과한 점심 뒤의 후식을 놓치 못했다.
이걸 또 다 먹고 앉았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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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18:10
오레오 시리얼, 아몬드브리즈(126kcal)
저녁 시간이 늦어졌다.
시간도 늦어지고, 과한 점심에 과한 간식까지 먹을 터라 간단히 시리얼로 해결
이렇게 먹고 퇴근 후 열심히 운동을 해야지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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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술
갑자기 성사 된 술자리
진정한 다이어터라면 당연히 거절했어야 하는데, 나는 거절하지 못했다.
4주차 마지막 줄인 가끔 과식과 술을 해도 된다는 말이 머릿속에 자리를 잡았다.
저런 말은 왜 때문에 강력하게 기억되는 걸까.
가끔 해도 되는 그 술과 과식을 4주차 첫날에 바로 해버리고 만다.
쳇. 즐겁다.
먹을만큼 먹었고, 즐길만큼 즐겼다.
가끔의 기준은 얼마일까
나는 그 기준을 일주일에 한번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이어트의 목표 근처에 가보지도 못해놓고, 그런 규칙을 잘 지켜내도 되는걸까
문득 일주일에 한번도 꽤 자주는 아닌가 고민해본다.
과한 것 같지만, 포기는 어려운 그런 기간
어째든 이 번주는 이미 한번 했으니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
그런데,
술 해장을 하고 나면 또 하루가 허투루 지나갈텐데-
역시 술은 안돼! 과식은 안돼
지난 일이랑 잊어버리고 앞으로 열심히 할 일만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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