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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행복하기로 해
어른이의 일상

내 고통은 어디로 오는가

by 제이예린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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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는 고통은 엄청나게 커졌는데,

변화는 왜 이리 더디 오는가

시작하자 마자 찾아 오는 육체적 고통, 배고픔

이건 실상은 정신적 고통이라고 생각되지만-

내 몸의 변화는 언제쯤 찾아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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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지만,

 

오늘의 몸무게 45.8kg

전일 기준 동일

겨우 이틀에 무슨 큰 변화가 생길까마는

혹여나 ,

다이어트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살이 좀 빠졌을까 기대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는 것은 평소보다 극심한 배고픔을 느끼게 하고

먹으면 안된다는 강박에 시달리게 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에 스트레스만큼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 있을까

물론 선호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말이다.

나는 언제나 배고프다.

점심 12:20

일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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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17:00

빵 쬐금

저녁 18:00

일반식

손님이 5시 30분 쯤 찾아왔다.

초조하다. 6시 이전에 식사를 끝내야 하는데-

급하게 준비하고 급하게 먹었지만

당연히 6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 식사가 끝났다.

평소에 먹기 싫던 현미밥도,

반찬도 없어서 김치, 김뿐인데도

오늘의 마지막 식사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다.

배고픔에 잠 못 이루던 날들

예전엔 배가 고프면 배고프다는 생각이 온통 나를 뒤덥어

잠이 오지 않았다.

배는 고프고, 잠도 오지 않고

긴긴밤을 '내일은 뭐 먹지?' 하는 생각에 시간을 허비했는데,

그것도 아~ 옛날이여! 더라.

밥을 못 먹으면 힘이 빠져 평소 잠드는 시간보다 훨씬 이른시간에 잠들고야 만다.

하지만, 혹여나 그 기회를 놓치고 잠 못 들었다면

긴긴밤을 꼬르륵 소리와 함께 지새겠지

그게 바로 오늘일 줄이야.

배고프다는 생각에 지배당해 하루를 허비했다.

꼬르륵 소리는 계속 들려오고,

배는 점점 바닥에 눌러 붙는것 같은 이 기분

배고픔을 잊어야 한다.

그나저나

내일은 뭐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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