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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행복하기로 해
어른이의 일상

다이어트 54일차, 이렇게 해도 살은 빠지는 중일거야

by 제이예린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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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예린입니다 =)

특별히 뭘 더 한게 없는데도, 체중이 줄어드는 시기가 있더라구요.

평소보다 많은 먹으면 체중이 확 줄었다가 또 조금 적게 먹으면 사르륵 빠지는 것 같아요.

이거 너무 당연한 말인가요? ㅋㅋㅋㅋ

오늘의 몸무게

오늘의 체중 45.1kg

전일 기준 0.2kg 감소

평소 먹는 패턴으로는 45kg 초반이 절대 나오지 않았었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야식을 먹고 난 뒤에 이런 체중이 나와요.

이러면 다이어트 무식쟁이이 저같은 초보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끔 먹는 야식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득이 아닐까 ....

ㅋㅋㅋㅋㅋ

네! 또 야식에 대한 근거없는 변명이었습니다

54일차, 너 라면 잊을 수 있겠니?

점심 12:30

라면

ㅜㅜ

하....라면

왜 때문에 라면은 질리지도 않는건가요....

너무 잊고 싶은데 자꾸 생각나는 너

애써 떨쳐버리면 오히려 더 애달파 질까

결국 너를 끝끝내 떨쳐 버리지 못하는 구나

아.. 진짜 라면을 한 번 먹기 시작했더니 자꾸 생각납니다.

이거 다이어트 하면 이상하게 평소보다 더 먹게 되는 음식들이 있어요.

저녁 17:30

다이어트 도시락, 우유

바나나

저녁은 얼마나 착하게 잘 먹나 몰라요.

이 때의 저의 다이어트 욕구는 최상입니다.

밤에 잠이 들 때 사실 너무 배가 고파요.

이 때 식욕을 참는 가장 큰 원동력은 저의 귀차니즘 입니다.

세상 귀차니즘으로 식욕을 참는 일이 생기다니

유일하게 저의 귀차니즘 게으름병을 칭찬해 줄 일이지요.

너무 참으면 독이 됩니다 썰

예전에 다이어트로 43kg를 달성하고 체지방을 9% 정도 감량해서 성공했던 적이있어요.

3달 동안 식단을 엄청 혹독히 했었어요.

거의 샐러드만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그게 독이 되어서 다이어트가 끝난 후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을 차례차례 깨기 시작했죠.

대충 뭐 피자, 햄버거, 치킨, 짜장면, 짬뽕 이런 흔한 배달 음식들이요.

그냥 먹고 싶었던 음식 깨기만 하고 다시 평소처럼 돌아갔으면 참 좋았을 텐데

반복해서 계속 먹기 시작했어요.

오늘 피자, 내일 햄버거, 모레 짜장면 그렇게 계속 매일매일을 반복했어요.

이때는 매일 반복해서 먹어도 지겨워 지지도 않았습니다.

샐러드 먹으면서 위가 줄었을 텐데, 다이어트 이 후에 먹은 음식들의 양은 다이어트 시작 전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아마 금기에 대한 욕구였을 거에요.

 

너무도 당연하게 요요가 왔습니다.

제 인생 가장 뚱뚱한 시절을 보내게 되었지요 ㅋㅋㅋㅋ

그래서 그 이 후 다이어트 하면서는 식단은 너무 강하게 하려고 하지 않아요.

한달 다이어트도 굉장히 큰 노오력이 필요한 과정이었지만, 그래도 할 수 있었던 건

식단제한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시간의 제약만 있었지요.

물론 시간의 제약도 힘들기는 합니다만,

저의 경우 식단 만큼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식단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건 시간적으로 수치 적으로 봤을 때 확연한 차이는 있더라구요.

식단을 하지 않으면 확실히 체중이 줄어드는게 굉장히 더뎌요.

사실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요즘은 운동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잖아요.

50일이 다 되어 가는 저의 다이어트에 체중의 변화는 크게 없는 건 확실하지만,

평소 입던 옷들이 느슨해지는건 느끼고 있습니다.

이건 확실합니다.

그래서 체중의 큰 변화는 없더라도, 이 전들의 주먹구구식 다이어트 들 보다는 훨씬 만족감은 있어요.

말이 굉장히 많았어요. ㅋㅋㅋㅋ

체중이 빠져서 즐거운 자의 주절주절이었습니다.

아침에 빠진 체중을 보니 또 신나서 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아주 땀이 뚝뚝 떨어지면 그게 또 그렇게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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