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변화
체중의 변화는 별로 없어도 몸이 얇아진 것처럼 보이는 변화를 껶고 있는데
이 눈으로 보는 변화에 늘 발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 중에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분명이 있을 것이다.
아무짝에 쓸모도 없는 술을 힐링의 이름으로 마시고 나면
필시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나는 이 힐링이라는 이름의 술을 끊을 생각도 탓할 생각도 없다.
조금 속상은 하지만, 괜찮아!
오늘의 몸무게 46kg
전일 기준 0.4kg 증가
평소보다 많이 먹은 날은 오히려 체중이 줄어 들 때도 있다.
몸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모르나,
많이 먹고도 체중이 줄어드는 행복을 가끔 맛 볼 때도 있는데,
술 만큼은 다르다.
술이 들어갔다 = 체중이 증가한다. (술병나서 다 토해냈을 때를 제외하고)
이것은 변하지 않는 진실
체중계 위의 뿐이겠는가.
보름달 같은 얼굴을 만나기도 한다.
숫자로 만나는 몸보다 눈으로 만나는 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난 뒤 부터
체중계 숫자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기로 했는데
보름달 같은 내 얼굴을 보니
술은 너무 자주 만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침 10:55
구운계란, 아메리카노
점심 12:40
일반식
간식 13:10 / 14:00 / 16:20
귤 3개, 떡, 미주라토스트3
왜이렇게 자꾸 배고프지?
배가 고프고 허기진걸 떠나서 참을성이 딱 끊어진 기분
참지 못하고 자꾸 먹고 있다.
저녁 17:40
일반식
불과 1시간 전에 평소 다이어트 식단먹던 저녁의 양 (토스트)을 먹었으니
배가 고플리 만무한데 저녁 6시이전에 저녁을 끝내겠다는 일념으로 저녁을 먹는다.
국물없이 반찬으로만 먹는 식사.
배가 부르지만, 또 먹으면 막 먹게 되는 밥.
간식을 아무리 먹어도 채워지지않는 허전함이 있을 때는 무조건 밥을 먹어야 한다.
허전함은 언제나 밥의 부재인걸까
배는 부르지만 자꾸 뭔가 먹고 싶어질때는 그냥 쌀을 먹어줘야 한다.
운동 후 식사 23:00
구운계란, 아몬드브리즈
드디어 운동!!!!!!!!
잔뜩 먹고 하는 운동은 왠지 수월하다.
같은 운동이라도 저녁을 조금 먹고 할 때는 동작하나하나가 그렇게 힘들었는데
많이 먹고 운동을 하니 같은 운동인데 준비운동같다.
그간 했던 운동의 결과로 몸에 힘이 생겼거나,
많이 먹어서 에너지가 넘치거나 일 텐데
왠지 많이 먹고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다.
운동을 하면서 힘들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니 원래 생각했던 운동에서 조금씩 추가 하다가
평소 1시간안에 스트레칭까지 모두 끝내던 것을
2시간이나 해내었다.
그런데도 기운이 팔팔.
근육통이 오지 않는 느낌이라 운동을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더이상 하기는 무리라 이쯤에서 마무리
세상에 자발적으로 운동을 추가하는 날이 오다니!!!!
감개가 무량하다.
역시 무엇이든 즐겨야 하는구나.
그나저나 보름달같은 얼굴은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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