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가
누구를 위하여 다이어트를 하는가
만족은 어디에서 오는걸까
어쩌면 보여주기 위한 다이어트로 시작을 했는지도 모른다.
처음은 살이 쪄서 원래 입던 옷들이 맞지 않기 시작했고,
편한 옷을 입을 시작하면서 삶의 전반이 나태해지는 나를 발견했다.
우연히 아는 사람을 만나면 나 자신이 부끄러워 지는 것을 발견하면서 다이어트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부끄러워지는 '나'를 발견하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결심은 결심일 뿐 실천이 쉽지 않았다.
언제나 마음만 열정에 타오를 뿐,
몸은 여전히 나태했다.
한번쯤은 제대로 해내보자는 마음이 들었을 무렵
한달 다이어트 자료를 보았다.
짧은 기간의 다이어트였고,
해야할 것 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더 많은 다이어트 였기에
하지 않는 것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운동을 해야하는 것은 귀찮아서 미루기가 아주 쉽지만
먹지 않는 것은 좀 더 귀찮아지면 되는 일이 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달 다이어트를 3번에 걸쳐 하는 동안,
그 동안은 절대 빠지지 않던 체중의 변화를 몇 번 껶었다.
굶는 다이어트는 너무 힘들다 말하는 내가
굶는 다이어트가 훨씬 쉬워졌다는 걸 느꼈다.
역시 하는 것보다는 하지 않는 것이 쉽다.
그러나, 이것이 끝은 아니다.
굶어서 뺀 살은 결국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는 걸 매번 체험하면서
결국엔 운동을 해야만 한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굶어서 살을 뺄 때의 마음가짐은 나 자신 보다 타인에게 보여주기 식이 더 큰 느낌이다.
그러나, 운동을 시작하면 타인보다는 나 자신에 집중하게 된다.
겨우 얼마 되지 않은 운동의 경험이지만,
운동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고 재미를 찾아가면서 왜 때문에 굶는 것보다 운동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는 지를
깊게 느끼고 있다.
그 무엇보다 큰 성취감
오늘의 몸무게 45.4kg
전일 기준 0.6kg 감소
이번 주 첫 운동의 결과 .
전 날의 술로 인한 붓기가 빠졌을 수도 있고, 운동의 결과 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운동을 하지 않고 빠졌을 때와의 다른 성취감과 기쁨이 있다.
약간의 근육통이 왠지 만족감으로 다가온다.
점심 13:00
일반식
간식 15:20 / 16:22
떡, 미주라토스트 3
하루종일 너무 배고프다.
그럼 간식을 꺼내 먹고야 만다.
토스트는 간식이라 할 수 없는데, 먹는다.
그래도 이전 보다 나아진 점을 찾으라고 한다면 과자를 자제하고 있다는 점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를 끝내고 좋은 점은 음식의 강박을 버려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저녁 21:30
일반식
제사 왜 이렇게 자주 찾아오는 거지.
제사 후 제사 음식을 꼭 먹어야 하는 우리집이라서 저녁을 먹지 않고 견뎠더니
오후 내내 배가 고팠다.
저녁을 먹지 않고 버텨야 한다는 생각에 음식에 대한 생각이 더 들었는지도 모른다.
제사 음식을 꼭 먹어야 하는 우리집이지만 양은 적게 먹을 수는 있다.
그런데, 결국 많이 먹어버렸다.
역시 참으면 그것이 결국 폭발해서 더 많이 먹게 된다.
퐁당퐁당은 괜찮은데
생각보다 일정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오늘은 제사
내일은 마블
제사는 꼭 지내야 하고
마블도 꼭 봐야해서
운동 공백은 이틀이나 생긴다.
이제 운동을 너무 쉬면 불안하다.
ㅋㅋㅋㅋ
운동한지 얼마나 됐다고 우습다.
어째든 매번 일정이 생길 때 마다 그럼 몇일에 운동을 할 수 있고
일주일에 몇 번의 운동을 할 수 있는지 계산하게된다.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긴거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핑계가 생기면 나름 좋았는데
지금은 운동이 하고 싶어지다니
지금의 나의 상태가 계속 유지 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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