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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행복하기로 해
어른이의 일상

아프면 다이어트를 제대로 할 수 없으니까!

by 제이예린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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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진심

갈비뼈가 아프다. 전날의 운동 때문일까, 컨디션 난조일까

어째든 확실한 건 이런 상태로는 오늘의 운동 계획을 실천할 수 없다.

나는 엄청 건강한 듯 한데, 가끔 면역력 저하로 오는 병증(?)에 시달린다.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 건강 체질이면서 뜬금없이 대상포진에 걸린다거나 하는 일들이 종종 있는데, 이 갈비뼈 통증이 또 이런 류의 초기 증상은 아닐까하는 걱정이 밀려든다. 보통 이렇게 아플 때는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다. 그리하여 오늘은 고민없이 날 위해 힐링의 시간을 가져야 겠다.

다이어트도 건강해야 할 수 있으므로

아침 11:00

파운드케잌, 아메리카노(328kcal)

점심 12:40

일반식 (457kcal)

아주 오랜만인 것 같은 일반식

오늘의 식사가 아주 만족 스럽다. 오랜만의 제대로 된 식사를 한 것만 같다.

저녁 17:30

오레오 시리얼, 닭가슴살 소세지(271kcal)

후식 18:00

윌 (135kcal)

아침식사로 먹은 케잌의 칼로리가 꽤 높았다. 그리하니 저녁에 먹을 수 섭취량이 확 줄고야 말았다.

뱃가죽은 눈치없이 자꾸 늘어가는 것 같은데 식사량과 질은 그리 좋지 못하다고 생각이 되니 저녁만은 가볍게 먹고 싶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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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22:00

맥주, 소세지 3개

갈비뼈 통증이 전날의 운동의 여파라거나, 변비라거나 이런 사소한 문제라면 빨리 증상을 없애야지 좀 더 열심히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는 스트레스라거나,,,,

그리 하여 몸의 긴장감을 풀기 위해 반신욕을 선택했다. 얼마 전 구입한 입욕제를 넣어 마음의 긴장도 풀어준다.

효과가 있다. 굳어있던 몸도 풀어지고 마음의 여유도 생긴다.

그렇게 반신욕이 끝나니 고민이 생긴다.

원래라면 내일, 맥주나 한잔 할까 했는데 오늘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내일은 운동을 해야 한다. 기왕 반신욕으로 힐링한 김에 좀 더 힐링해 볼까 해서 맥주를 꺼낸다.

역시 따뜻한 물에 몸 담그고 나와 마시는 맥주는 너무 맛있다.

마음의 힐링은 완벽하다.

모든 건 나를 위함이니까

변명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살을 빼는 것도 나를 위한 일이니까 무리하면서 살을 빼고 싶지 않다.

살을 뺀다고 몸도 마음도 망가지고 싶지 않다.

그리하여 몸이 보내는 신호에 힐링이라는 이름으로 음주를 한다. 후회하지는 않는다.

늘 그 때 만큼은 행복했으므로.

힐링이 끝나고 몸이 괜찮아졌다고 신호를 보내면 그 때에 또 열심히 해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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