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변화를 이뤄 낸 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제법 홀쭉해진 느낌을 받고 있다.
겨우 2kg 체중이지만 지방은 꽤 많은 부위에 크게 붙어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겨드랑이가 쪼여서 불편하던 상의가 편안해지고,
밥만 먹으면 불편해서 풀어재끼던 바지단추가 널널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 스럽지 못한 부위는 단연코 '배'다.
어릴 때 부터 배 만큼은 늘 고민덩어리였는데
배를 어떻게 빼야 하나를 이리저리 찾아봤을 때, 가장 첫걸음은 '식단'이었다.
현재로써 가장 하기 싫은 것이고, 평생에 식단을 하며 살라고 한다면
그냥 배를 포기하겠다고 말할 정도인데, 그래도 쉬이 놓고 싶지만은 않다.
식단은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운동만이 답이다.
전신 유산소 운동 위주로 체지방을 날려보아야 겠다.
그래도 변화가 보이면 즐겁지!
오늘의 몸무게 44.9kg
전일 기준 0.2kg 감소
오호호- 이게 무슨 일일까나?
무엇이 원인이 되어 체중이 빠졌는지 알 수는 없지만 기분이 참 좋다.
앞자리가 바꼈다.
기대를 하지 않았던 터라 기분이 참 좋다.
이렇게 예상치 않은 감소는 왜 때문에 늘 주말 아침인지
일요일은 늘 식단도 운동도 휴식인데, 주말까지도 쉬어가기 없이 지속하면 더 좋은 성과가 날 것만 같지만
나는 쉬어가는 길을 택하겠지.
(그래도 체중이 늘어있는 것 보다는 훨씬 낫지 암. 체중이 늘었음에도 또 운동도 식단도 하지 않으면 주말 이후가 어떻게 되겠어?!)
아침 11:00
미주라 토스트2, 아메
점심 12:30
일반식
간식 15:50
떡1
저녁 17:30
일반식
** 경고 ****
최애 반찬인 엄마 김치찌개 덕분에 과식경보 !!!!
요즘은 점심에도 밥 양은 100g 정도로 먹고
저녁식단에도 밥양은 많아도 100g 정도인데, 엄마 김치찌개에 그만 정신을 놓고야 말았다.
햇반 하나를 한끼에 다 먹은게 너무 오랜만이라 배가 터질 것만 같은데
이 행복한 배부름은 놓치기 어렵지.
평소보다 과식했으니,
전날 운동했지만, 오늘도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면 다짐을 해본다.
운동 후 식사 22:40
구운계란, 아몬드브리즈
열심히 먹은 당신, 움직여라!
먹었으면 또 운동하면 되지!
과식을 했더니 움직이기 싫어지는건 인지상정.
이럴 때 일 수록 마음을 다 잡아야한다.
집에 도착하고 운동을 시작한다.
엄마가 있으면 운동하기 껄끄럽다고 스스로 핑계를 만들던 나는 잊어라.
이제는 쿨하게 방문닫고 운동을 해본다.
역시나 엄마도 전혀 나에게 관심 없음 ㅋㅋㅋㅋ
많은 먹은 줄만 알았더니, 많이 움직인 주말
점심에 만나 점심부터 챙겨먹고,
간식 먹고, 저녁먹고 간식먹고 를 반복해서 엄청 먹어만 댄 줄 알았는데
만보넘게 걸었네!
왠지 흐뭇하구먼
일상 포스팅도 제법 열심히 하던 나 였는데,
역시 음식은 나왔을 때 바로 먹는게 젤 맛있지!!!!
음식 나오고 사진 찍고 먹는 루틴은 이제 사라지고 먹기 바쁨 ㅋㅋㅋㅋ
특히 많이 먹는 날은 무조건 사진 없음
어째든 하루종일 먹기만 한 줄 알았는데
많이 걸어서 왠지 절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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