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지방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있다.
단단하게 남산처럼 부풀어오른 듯한 배는 내장지방형.
몰랑몰랑해서 손가락으로 집었을 때 2cm 이상의 지방이 잡히는 배는 피하지방형이다.
나는 굳이 짚어보지 않아도 그냥 피하지방형이다.
불행하게도 피하지방이 가장 빼기 힘든 지방이라고.
운동을 하면 할 수록 배가죽이 더 몰랑해지고 쳐지는 느낌이 있다.
피하지방형일 경우 최우선이 식단 관리에 있다.
탄수화물량을 줄여야 한다고-
내 식단을 보면 탄수화물은 늘 필수로 있고, 단백질 늘 부족하다.
식단관리가 정말 최고로 힘든 것이 확실해진다.
(사실 다 힘들지 )
나는 과연 뱃살을 뺄 수는 있는 걸까
다이어트로 스트레스 받고싶지 않아요.
오늘의 몸무게 45.1kg
전일 기준 0.2kg 증가
고민없이 먹은 주말을 뒤로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걸음을 걸었으니 살이 좀 빠지지 않았을까 하는 의미없는 기대에
콧방귀라도 뀌는 체중의 변화는 정직하게 나타난다.
먹었으면 찌는 것이 맞지!
종류별로 쉴 틈없이 먹었놓고 어디 기대질인가.
점심 12:20
일반식
간식 16:00
호빵
날씨가 쌀쌀할 땐 역시 '호빵'
이 때 배가 고프지도 않았는데
그냥 먹었다.
그냥 먹고 싶었다.
달달하고 뜨끈한 팥을 포기 하지 못해 먹었다.
고민도 없었다. 즐겁게 먹었다.
다이어터의 간식치고 좀 너무 하긴 했다.
아직 7개나 남았다. 무조건 내가 먹어없애야 할 할당량 ㅎ
점심 17:40
일반식
밥 양 진짜 쪼금만 먹음.
탄수화물을 줄이고, 저녁은 단백질 위주로 소식을 하라는 정보를 수십번 접해보아도
머리는 알지만, 내 배가 원하지 않는 그 식단 만큼은 미루고 미루어 본다.
운동 후 식사 22:40
구운계란, 아몬드브리즈
뱃살 빼기는 우선 유산소부터
어차피 집에서 하는 운동이야 한정 되어 있지만,
그간 부위별 운동에 집중했다면
뱃살빼기는 우선 살부터 빼야한다고 해서, 유산소를 집중해서 하기로 했다.
그건 서서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많았던 터라 숨이 차도 어느 정도 차고 말았는데
유산소를 하니 아주 턱 끝까지 숨이 차서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였다.
너무 힘들어서 예상보다 일찍 운동을 끝냈고,
운동 후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서 음식 생각도 안 났다.
처음 있는 일!
운동을 제대로 하면 정말 음식 생각이 1도 안난다는 말을 들은 적 있는데
나는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제대로 한 걸까
그럼에도 운동 후 체력보충은 필요한 듯. 음식이 들어가니까 그나마 정신이 돌아오는 듯 했다.
아이고야! 살 빼기 진짜 힘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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