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한답시고,
식사량을 한껏 줄였다가
식단보다는 운동이 최고라며
식단을 게을리기 하기 시작했다.
운동애찬을 그렇게 하면서도 일주일에 겨우 2-3번 하는 운동이 부끄럽기도 했는데,
운동을 하지 않은 날의 체중이 생각지도 못하게 감량되어 있을 때는
이게 왠 횡재 인가 싶기도 하다.
치킨 먹어도 되는거야?
오늘의 몸무게 45.1kg
전일 기준 0.6kg 감소
전날 무엇을 했을까 생각해봤다.
식단 엉망진창 (핫치킨 한마리 혼자 다 먹음 ㅋ:점심과 저녁에 걸쳐)
6시 이후 금식 실패
과자(뽀또 2개) 먹음
운동 안함.
전일의 일정은 다이어터의 일정에 단 하나도 맞는 것이 없다.
평소보다 좀 나은 것이라면
식사와 식사 사이에 간식을 먹지 않았다는 것 정도.
운동을 하지 않고도 활동량이 많았냐고 하면 또 그것도 아니였다.
체중이 빠졌는데 왠지 미스테리한 기분이 든다.
하루종일 치킨을! 게다가 양념이 자극적인 치킨 한마리를 다 해치웠는데
치킨만 먹은 것도 아니고 쌀도 야무지게 먹었는데
역시 치킨은 먹어도 되는 걸까?
점심 12:30
일반식
간식 14:40
월드콘
달달함을 하루라도 건너띄면 우울증에 걸리는 병에 걸렸나보다.
다이어트 중에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단 것' 이라는데
이것만은 포기 할 수 없으니 어쩌나.
저녁 17:40
일반식
그래도 저녁식사 시간은 꼭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
라면이 엄청 먹고 싶었지만, 그걸 참아내고 먹는 일반식 (사실 반찬이 부실했음 )
그래도 또 이게 엄청 맛이가 있더라.
운동 후 식사 22:30
구운계란, 아몬드브리즈
하고자 하면 할 수 있다.
엄마가 또 집에 왔다.
엄마가 오면 물론 참 좋지만, 엄마가 함께면 다이어트는 힘들다.
둘이 식성이 비슷하고, 같이면 자꾸 먹는다.
그렇지만, 이번주에 겨우 한번 밖에 못한 운동을 오늘은 꼭 하리라 마음 먹었기 때문에
엄마와의 수다를 뒤로 하고 방문을 닫고 운동을 했다.
유후~~~ 멋져부러
운동과 샤워 후 엄마에게 가니 고새 잠시 잠들었다며
넌 뭐하고 자기 자는걸 안 말렸냐고 ㅋㅋㅋ
그걸 내 탓을 하네
평소 엄마가 집에 있으면 운동을 하지 않거나 야식을 먹는 옵션이 늘 붙었는데
해야한다 고 마음먹고 집에 가니
할 수 있더라!
또 이렇게 하고 나니 그 동안 그 핑계를 붙잖고서 쉬고 싶었다는 걸 한 번 더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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