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는 얼마든지 있고,
적당한 핑계가 있어야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수 있다.
안하던 운동도 하고
식사량도 많지 않은데
체중의 변화는 없고
아니 오히려 살이 붙는 느낌이 들고 있다.
그렇다.
생기주기!
폭발하는 식욕을 억제하고
피곤함이 밀려오지만 운동을 해내어도,
내 몸은 지방을 축적해내야만 하는 자연섭리를 따르는 시기가 있다.
3주차에 가장 많은 체중이 빠져야 하는 단계인데
내 몸 리듬은 지금이 가장 살이 잘 찌는 시기이다.
이래서 다이어트 계획을 짤 때는 내 몸도 잘 알아야 한다.
머릿 속에 초코렛이 떠다닌다.
이건 진짜 레알
매번 똑같다. 어떻게 이렇게 매번 이 시기만 되면 초코렛 생각이 떠나지 않을까
먹고 싶은 음식들도 주기적으로 반복 되는 느낌이다.
이 시기에는 먹고 싶은 음식을 참아봐야 일주일 내내 그 음식만 생각나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거 나만 이런거야??
어째든,
현재 나는 다이어트 암흑기이다.
그럼에도 식욕을 잘 조절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럼에도 운동을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체중이 좀 늘었다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겠다.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0.1kg 만 늘어도 짜증은 굉장히 많이 남)
짜증이 많이 난다.
오늘의 몸무게 44.2kg
전일 기준 0.1kg 증가
운동 이틀 후,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겨우 유산소만 하는 간단한 동작들만 했는데도 근육통이 오다니
이런 엉망진장인 몸뚱아리 같으니라고!
이렇게 몸이 아프도록 운동도 하고 식욕도 억제했는데
체중이 늘었다. 유지도 아니고 늘었다.
아무리 생리주기가 겹쳤다고 핑계를 대봐도 열불 터지는 일이다.
아침 11:00
구운계란 1
점심 13:00
일반식
간식 14:10
미니단백질바 1개
초코렛이 머리 위를 돌아다닌지 2일차,
참지 못하고 간식을 먹고야 말았다.
그래도 단백질바로 대신했으니 칭찬을 해줘야 하나?
저녁 17:50
미주라토스트2 (땅콩버터 듬뿍), 계란말이 3조각
우유에 딸기쨈 한스푼
점심이 후 먹은 간식이 찔려서 딸기잼 패스하고 땅콩버터만 발라 토스트를 먹었는데
결국 달달함의 유혹에 이끌려
딸기잼 먹을 방법을 생각해 내고 말았다.
우유에 딸기잼 퐁당해서 먹는 달콤함이란,,,
달콤함에 따지는 순간만큼은 다이어트에서 해방~
아차! 베놈 보기로 했는데
영화예매를 해놓았다지 !
그럼 영화 끝나고 집에 가면 11시가 넘을 시간인데 운동을 할 수 있으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박한건지? 일부러 잊은 척 한건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지만,
왠지 좀 기쁘면서 찝찝하다.
게다가 오늘은 평소보다 식사량들이 조금 많아서 배가 저녁까지 부른데 어떡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영화 시간 1시간 전에 매장을 나서 산책 겸 걷기를 했다.
홈트로 하는 하는 유산소 운동보다 훨씬 쉬운 걷기라 이게 과연 운동을 되나 싶지만,
어째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나으니 요거라도 진행!!!!
영화를 보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30분.
약간의 찝찝함을 버려보고자 15분짜리 짧은 유산소를 진행해 본다.
아이고, 이 정도면 최선을 다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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