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다이어트 중 가장 힘든 것은 무엇일까
첫번째, 운동
두번째, 식단
또는 둘 다!
나는 둘가지 모두 너무 어렵고 힘들다.
운동은 얼만큼 해라는 정답이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되는데 이것이 어려운 이유는
꾸준히가 안된다는 점, 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이 매우 적다는 점.
그리고 식단 역시 너무 어렵다.
먹지 않는 삶. 먹고 싶은 걸 먹지 못하는 삶은 정말이지 행복하지 않다.
그럼에도 한달 다이어트의 2단계! 저녁 단식만큼은 운동보다 어렵다고 느껴진다.
늘 식사 외에도 간식을 먹어줬어고, 배고픔을 느낄 새 없이 계속 섭취를 해왔기 때문에 배고픔을 느끼는 시간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평소보다 현저히 적은 양으로 버티려니 현기증도 찾아왔다.
몸이 가벼워져 아침을 쉽게 맞이 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했지만,
그것보단 배고픔에 쉬이 잠이 깼고, 식사를 하기 전까지는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경험도 했다.
(저번에 할 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그간 제법 연약해 지기라도 한걸까! )
2단계 : 아침 선택, 점심 필수, 저녁 단식 의 결과
오늘의 몸무게 44.1kg
전일 기준 0.3kg 증가
2단계 시작 전 45.2kg - 일주일 후 44.1kg
1주일 간 빠진 체중 1.1kg
1단계과 같은 결과
1단계가 붓기제거라면 2단계는 내장지방이 빠지는 단계 인데,
정확하게 확인 할 수 있는 수치는 체중 중뿐이라 같은 결과가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체중계가 인바디 측정이 가능한 체중계 이긴한데,
내장지방 수치를 전날 걸 확인할 수가 없어서 수치 확인불가 ;;;
기억을 더듬어 봤을 때, 수치에 변화가 없다.
운동의 시작 : 저녁 단식을 유지하거나 먹으면서 운동하거나
3단계 : 저녁 소식 + 유산소 운동
물을 많이 마셔서 지방을 태워주자
2단계 저녁 단식을 일주일동안 더 유지를 하거나,
저녁을 소식으로라도 먹고 운동을 하거나
운동은 너무 힘들지만 단식만큼 어렵지는 않다.
게다가 단식을 조금 더 유지하다가는 한 번쯤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않을 것 같기에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해보기로 한다.
점심 13:00
일반식 (밥은 절반)
후식 13:50
믹스커피
단계가 넘어 왔다고 생각하면서 바로 꽉 조이고 있는 끈이 풀린 느낌
믹스커피를 마셔버렸다.
비도 오고 쌀쌀하고
다이어트만 하면 생각나는 믹스커피 ㅜ
저녁 17:30
미주라 토스트2, 구운계란1, 시리얼
대단히 푸짐한 저녁을 먹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달달함을 저녁에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단식이 후에만 느낄 수 있는 이 행복감을 마음껏 음미해 본다.
운동은 필수란다.
이제까지 한달 다이어트를 몇 차례 해보면서
저녁을 먹기 시작하면 더이사 살은 빠지지 않았다.
저녁량의 많고 적음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몸인가 보다.
원래는 3단계에 체중이 제일 많이 빠지다고 했는데 말이다.
어째든 그런 결과를 겪어왔기에 운동을 절대 빠질 수 없다.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라 평소보다 훨씬 힘들었다.
더운 날씨도 아니었는데 운동 시작 전 스트레칭 부터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스트레칭까지 모두 포함해 50분정도 간단한 유산소 운동을 진행했다.
오랜만에 몸을 움직여 땀을 흘렸더니 기분이 좋다.
물론 힘은 빠진다.
겨우 토스트 2조각 먹고 이렇게 힘들게 운동을 해야 하나 싶지만,
지금으로써는 단식보다는 훨씬 행복하다!!!!!!!!
게다가 단식(저녁에 한함)을 유지하고
계속해서 움직이지 않아서야 살은 빠져도 건강을 해치는 것은 분명하므로
건강하자는 궁극적 목표를 위해 이번 주 부터 운동을 잘 해 내도록 의지를 다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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