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맞아도 즐겁지 아니한가
바람 맞아서 기분 좋을 사람이 누가 있어?
여기 저요!!!!
약속이 취소가 되면 마냥 좋을리가 없어서 다른 약속을 찾는다든가 하는 일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뭐.... 괜찮다.
썩 기쁜 일은 아니지만 집에 바로 가도 해야 할 일이 많다.
나와의 약속이 있으니까
바람같은 내 체중

오늘의 몸무게 45.4kg
전일 기준 0.3kg 증가
바람은 자유롭지.
불어왔다 금방 스쳐가고 만다.
오르락 내리락 니 맘대로 춤을 추는구나 내 몸무게야.

점심 13:00
일반식

간식 16:20
월드콘
간식이 똑 떨어졌다.
아무것도 안 먹자니 너무 허전해서 결국 월드콘 하나 호로록 잡쉈네
달달하고 시원하니 기분이 업 되고 참 좋다.

저녁 17:30
일반식
저녁은 왠지 간단히 먹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있다.
간단하긴 하지만 클린 하진않다.
알고 있지만 바꿀 맘은 1도 없다.

간식 17:50
요거트+딸기잼+푸룬 2알
역시 알고 있다. 다이어트 중 저녁 후식으로 딸기잼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하지만 알고 있다. 참아서 참아질 내 식욕도 아니라는 걸
이렇게나마 하루치 달달함을 채워줘야지 만족이 된다.
운동후 식사 22:40
구운계란1, 아몬드브리즈
운동 후에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밤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울려댄다.
물론 배고픔 때문에 꼭 먹는 것은 아니다.
운동 후에 간단하게 식사를 해 주는 것이 좋다고 그랬다.
스스로 할 일이 있다는 건
약속이 취소되었을 때의 허무함, 공허함
터덜터덜 집으로 가는 길이 무척 외로워진다.
그런데, 해야 할 일이 있는 지금은 괜찮다.
운동은 정말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 확실하다.
예전보다 '화'도 많이 줄었다.
화도 줄고, 살도 줄고 좀 더 평온해졌다.
요즘의 내 일상은 그저 운.동.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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