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요정을 누가 이길수 있을까
평소보다 엄청난 폭식을 한 것도 아닌데
체중이 늘었다.
화가난다. 왜 때문일까 고민하던 차에 호르몬요정이 찾아 왔다.
그래! 그런거지
그러면 또 자연스럽게 체중을 빠질거라 마음을 놓아 본다.
오늘의 몸무게
오늘의 체중 45.9kg
전일 기준 0.3kg 증가
왔다갔다 들쑥날쑥
난리도 아닌 나의 몸무게
그럼에도 최고치를 찍었던 그 상태로 돌아가지 않음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
다이어트요정이 내게 오면좋겠다.
점심 12:40
일반식
간식 13:30
오레오
입맛이 별로 없어서 시간 맞추서 식사만 챙긴다는 느낌으로 점심을 먹었건만
달달구리는 왜 자꾸 땡기는 걸까?
이건 백프로 습관이다.
밥먹고 달달구리 하나씩 먹던 습관이 자꾸 과자를 찾게 한다.
과자를 안먹으면 금단현상처럼 불안해 지곤한다.
저녁 17:20
계란말이
만! 먹었으면 아이고 잘했네 했을텐데
퇴근 후 엄마와 소고기먹기로 약속을 했던터라 저녁을 겨우 참고 계란 말이만 먹었다.
퇴근 후 소고기와 맥주를 먹어주고
요즘은 고기 +밥의 맛을 너무 좋아해서 결국 밥도 먹어버렸네
엄마가 고기와 밥을 같이 먹으면 살쪄서 안 먹으려고 했는데 니가 밥 먹어서 나도 먹었다며 핀잔을 준다.
그럼 야밤에 고기를 안 먹어야되는거 아닌가 ㅋㅋㅋㅋㅋ
야식 21:00
소고기, 밥, 각종밑반찬, 맥주
어째든 신나게 먹고 즐거웠으니 그걸로 되었다.
왜냐면 지금 늘어난 체중은 호르몬 요정 때문이니까 ㅋ
호르몬 요정 뒤에 잠시 잘 숨어있겠습니다.
생리를 하면 엄청 피곤하다는 느낌을 받는 편은 아닌데
운동을 해보면 피곤함이 배가 된다는걸 느낍니다.
그래서 그 날에는 운동을 하지 않거나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만 해 주는데요.
오늘은 생리를 시작해서 쉬어간다기 보다는
그냥 야밤에 고기파티를 벌였는데 예정일보다 빨리 다가온 그 날을 핑계로
운동도 쉬고, 고기파티의 변명을 그날로 정했습니다.
어쩐지 몇일전부터 너무 체중이 오른다 싶었어요.
이렇게 된김에 쉬어 가는 거죠.
너무 자주 쉬는 느낌이긴 하지만,,,,
매일 쉬어간다고 적는거 같긴 하지만,,,,,
호르몬 요정님은 예민보스니까 잘 달래줘야 해요.
그래서 먹으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진짜로 날려버리고
일주일 적당히 쉬어갈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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