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일차, 살이 찌는 이유는 결국 내게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보인다면,

포기하지 않고 해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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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몸무게

오늘의 몸무게 45.9kg

전일 기준 0.1kg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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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변화이지만 왔다갔다하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빠지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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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kg 에 희망을 걸어 열심히 해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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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식만 먹어도 살은 빠질 것 같은데

점심 12:50

일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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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13:30 / 15:50

오레오 1, 떡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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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17:30

일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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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이 후

틈틈히 간식을 먹지만, 자꾸 배가 고파져서

의도치 않게 저녁을 일찍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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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라면 이렇게 저녁을 먹고 난 뒤 금식을 유지해야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아서

사탕을 한두개씩 먹고 있고

사탕도 다이어트에 썩 좋지는 않겠지만

다른 무거운 음식들을 먹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달달함으로 입막음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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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올라가면 게을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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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을러져서 살이 찌는 것인지

살이 쪄서 게을러 지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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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서야 어찌 되었든 간에

아주 작은 변화라도

체중이 올랐을 때는 확실히 운동도 하지 싫어 진다.

운동만 하기 싫으면 다행이다.

일에도 이 게으름이 영향을 미쳐서

일도 미루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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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살이 좀 빠지고 나니 조금씩 움직여 매장에 일도

좀 더 활발히 움직이게 되었는데

살이 조금 오르면 확실히

업무역시 미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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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이 싫다면

일단 살을 빼보아야 한다.

그런데 사실 살을 빼려면 게으름을 부리면 안되기 때문에

어째든 싫은 것을 하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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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다 보면 하기 싫었던 일을

그냥 하게 되고, 그냥 하다 보면 언젠가 익숙해 지고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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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그 게으름의 여파로 결국

운동을 하지 않았다.

운동을 하지 않음에 핑계는 참으로 여러가지고

핑계를 길게 대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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