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대사량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기초대사량이라고 한다.
현재 나의 하루 목표섭취량은 기초대사량에 기준을 두었다. 운동을 하는 날은 운동량에 맞춰 음식량은 소량 늘렸는데, 되도록이면 기초대사량+운동량을 초과 하지 않고 섭취하려 노력하였다.
그래서 나의 '매우낮은' 기초 대사량에 울분을 토했다.
활동 대사량
나의 새로운 희망, 활동 대사량
기초대사량이란 나의 활동을 제외하고 소비하는 대사량이다. 그러나 나는 매일 아침일어나 '활동'을 하게 된다.
적은 활동을 하는 사람도 기초대사량 외에 추가 열량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활동 대사량이다.
다이어트 왕초보인 나는 나의 기총대사량 이하를 먹어야 '살이 빠진다' 라고 생각했고, 매일 원래의 섭취량보다 적게 먹으려 노력해왔다.
기초대사량이 나의 생활전반의 움직임까지 관장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활동대사량이 내 생각 보다 많은 소비를 해주고 있다고 하니 이 아니 행복할 수가 없다.
간단히 말하면 기초대사량 +200kcal 정도 섭취를 해주어야 한다.
내 기준 섭취칼로리가 늘었다. 여기에 운동을 하는 날은 조금 더 먹어주어도 된다 생각하니 음식에 대한 자율도가 좀 더 늘었다.
키가 작아 슬픈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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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초대사량은 왜 낮을까 를 매일 고민했다.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은 낮아지고, 키가 작을 수록, 체중이 줄수록 기초대사량의 평균은 낮아졌다.
나는 점점 나이가 들고 있고, 키는 작으니 그냥 어쩔 수 없는 결과이다.
이렇게 낮은 기초대사량 안에 음식을 끼워 맞춰 넣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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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1:00
아메리카노 4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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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13:00
일반식 (518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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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17:10
오메기 떡 (87kcal)
조금 일찍 먹으려 했는데 해동이 늦어져 간식도 늦어졌다.
간식이 늦고 보니 가짜배고픔인지 진짜배고픔인지 알겠다. 이건 진짜 배고픔이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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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17:30
다이어트도시락, 마가렛트 (388kcal)
아침식사의 부재와 가벼운 간식 덕분에 잔여 칼로리가 많이 남았다. 그럼 채워줘야지. 이런 기회는 잘 없으니 말이다. 때마침 생긴 과자를 하나 뜯어본다.
도시락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심리적 허기짐을 과자로 채워본다.
역시 식사의 마무리는 달달함이다.
여유가 생겼다.
활동대사량을 이제야 알게되었다.
덕분에 여유가 생겼다.
나는 절대로 다이어트 식단을 할 자신이 없다. 그런 나를 잘 알기에 일반식을 먹으면 다이어트를 해 왔는데, 사실 이런 일반식이 과연 다이어터로써의 식단과 맞는가에 대한 고민은 했었다.
그러나, 나는 평생 다이어트 식단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일주일도 못하는 다이어트 식단을) 적당한 조율이 필요했다. 일반식의 양을 조절하는 것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사실 매우 힘들었다.
하루종일 배고픔에 시달리는 것 같은 기분에 휩싸여있기 때문이다.
간식을 꾸준히 먹고 있고 먹으면서 죄책감을 느끼곤했다. 이제 그건 죄책감은 던져버려야겠다.
기초대사량보다 조금 초과해도 괜찮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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