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유지가 가장 큰 숙제라고 하지요.
저는 목표체중에 달성도 못하면서 유지어터마냥 지냈는데요.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48kg 으로 시작했는데요.(1차 한달 다이어트 시작 전)
총 130일여 기간 동안 2kg 감량을 했고,
이는 한달 다이어트 1차 시기에 이미 도달했던 체중으로
실제 다이어트 포스팅을 시작하고는 체중변화가 없습니다.
2차 시기에 45kg를 달성했지만 이후
식단을 일반식으로 바꾸고, 저녁 시간을 조금 늦추면서 체중은 원상복귀되었습니다.
한달다이어트 시작 46.5kg (2차시기)
한 달 후 45.3kg
유지기간 중 유의미한 변화 44.3kg
현재 45.9kg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달에 7kg를 빼는 것이 쉽지 않을 뿐더러
식단을 평소와 같이 돌아오면 체중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게다가 저같은 경우는 식단을 완전히 평소와 같이 돌아가지도 않았습니다.
저녁엔 다이어트 도시락을 유지하려했고, 저녁을 7시 이후 금식을 유지했습니다.
물론 지켜지지 않은 날도 있었지만,
평소 저녁을 매우 불규칙하게 먹을 때와는 확연한 차이를 유지 했습니다.
(퇴근시간이 늦기 때문에 9시 이 후, 배달음식을 자주 먹었었음)
게다가 운동도 일주일에 3번 이상 유지를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중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노력하고 있음에도 체중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스트레스는 가중되었지요.
이렇게 지속적으로 유지할 다이어트라면 차라리 한달다이어트는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지금은 다이어트 패턴을 유지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단, 한가지 유의미한 점은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워 주었다는 점입니다.
한달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안빠졌다는 변명을 늘어놓기가 싫어서
4주간 식단를 철저히 유지 하려 노력했습니다.
목표한 만큼의 성과는 없었지만 효과가 있는 듯 보였고
다이어트 의지가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다이어트 하는 동안 식단을 맞추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1일 1식은 정말이지 엄청난 고난이더라구요.
그런 한달을 지내왔는데
그간의 고생을 헛되이 하고 싶지 않아서 유지를 하려고 굉장히 애쓰게 되더라구요.
그럼에도 시간은 힘들었던 시간을 무덤덤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후 2달 가까이 다이어트 모드를 잘 유지하려 했으나, 점점 의지는 사라지고
식단이 무더지고 있었고,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결과로 다이어트 시작점과 같은 선상에 다시 서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대로 끝내고 말것이가!!!!
그럴 수는 없지요.
왜냐면 !!!!!!!!!!!!
정말 다이어트 모드를 끝내고 이성의 끝을 놓아버리면 다이어트 시작점을 넘어
훨씬 더 찔것 같은 강한 예감이 들거든요.
요요가 오겠지요.
한달다이어트 규칙 중 유지하고 싶은 규칙은?
다른건 고사하고
6시 이후 금식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는 개개인마다 방식의 차이가 있겠지만,
6시 이 후 음식을 섭취한 날이 늘어가면 스믈스믈 조금씩 살이 오르더라구요.
가끔 먹는 야식은 괜찮지만,
그런날의 지속기간만큼 살이 찝니다.
저녁 시간을 7시 또는 8시로 했을 때에도 6시 이후 금식의 효과는 없더라구요.
원래 16대 8 공복을 자주 했는데,
저녁시간 8시로 했을 때와 6시한 16시간 공복도 차이가있었습니다.
게다가 퇴근 후 운동을 홈트로 진행하는 저로써는 저녁 시간이 늦으면 늦을 수록
운동을 안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저녁 시간을 다시 규칙적으로 변경하려 합니다.
획기적인 변화를 주기에는
하지만, 이런 유지 방법만으로는 살이 빼기가 싶지 않을 거라는 판단도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의 몸과 지금의 몸을 비교해 본다면
같은 체중이지만, 몸에 탄력이 생긴 편이고
눈바디도 제법 좋아졌습니다.
배가 힘을 주려해도 힘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지금은 배에 힘을 줬을 때와 안줬을 때의 차이도 생겼구요.
(배가 힘 안들어갈 때 얼마나 놀랬는지)
그래서 한달다이어트를 추천하는 편은 아니지만,
저는 언젠가 한번쯤 다시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현재로써는 체중감량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큰 방법이 없거든요.
지금은 몸에 탄력이 좀 생긴 편이니까
2주간 식단을 철저히 해서 체중을 좀 줄인다음 다시 운동을 하는 방향을 해볼까하는 유혹이 있기는 합니다.
물론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지만요.
어째든 다이어트는 영원한 숙제니까
저의 다이어트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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