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이예린입니다=)
개봉하기 전 부터 엄청 기대가 높았던 테넷을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당신에게 줄 건 한 단어 'TENET'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영화를 보면서 잡담을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영화보면서 "어렵다"라고 입밖으로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애초에 영화의 슬로건이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이지만, 이해를 해야 느껴질거 아니냐구요!
그런데, 영화를 다 본 후 소감은 재밌다 였어요. 중간쯤 이해가 안가도 영화가 끝나고 나니 알것 같은 것들이 생기고 영화 이 후에 생각도 나고, 다시 보고 싶고 흥미롭더라구요.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한 주인공의 고공분투를 다룬 영화인데요. 이렇게 말하면 일반 액션영화 같잖아요.
하지만, 이 3차 대전이 미래에서 과거로의 공격을 막기 위한 것이라 액션영화라기 보다는 쉽게 설명하면 시간여행영화의 액션버전이에요 ㅎㅎ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인버전'이에요.
인버전은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미래 기술 을 말해요.
저는 이 인버전이 꽤 흥미로웠어요.
이제까지 우리가 접하던 시간여행의 개념과는 완전히 달랐거든요.
타임머신이야 많이 접하는 소재이지만 인버전은 시간을 거꾸로 돌려 과거로 오기 때문에 인버전 된 사물이나 사람도 순행된 시간과 반대로 역행되는되는거죠.
그래서 인버전 된 사람들의 행동이 일반인들에게는 거꾸로 보이는 거에요. 시간이 반대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니까요. 그럼 공기의 순환마저 인버전 된 사람들에게는 역행이기 때문에 호흡도 어려워지는 거죠.
이런 부분들이 영화를 보는 중간에 고민을 하다 보면 다음장면을 놓치기 쉽더라구요. 그래서 영화를 보기 전부터 경고하고 있죠. 이해하지말고 느껴라!
저는 이걸 다 보고 나니 무슨 말인지 느끼겠더라구요 ㅎㅎㅎㅎ
할아버지의 역설
시간을 이동할 수 있고,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내가 과거로가서 내 할아버지를 죽인다면, 나는 태어날 수가 없고 내가 태어날 수 없었다면 할아버지를 죽일 수 없다.
그렇다면 시간을 이동할 수 있다해도 과거를 바꿀 수는 있을까?
영화에서는 " 일어날 일은 어떻게는 일어나게 되어 있다" 라는 대사가 자주 나와요. 결국에 일어나게 되고, 일어날 일 들을 위해 할 일을 하러 가죠.
어려워요. 과학이란.... 내 어리석은 머리로 고민해 봐야 답도 없어요. 그냥 즐겨야죠!!
노벨물리학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
'인터스텔라' 에 이어 '테넷'에도 함께 참여하 물리학자 '킵손'
영화 중간에 물리학자였던 '닐'이 설명하는게 귀찮아서 처리했다고 했다. 라는 대사가 있어요. 그게 너였는데?! 라고 말하면 주인공을 설득하는데 얼마는 많은 시간을 소요했겠어요 ㅋㅋㅋ 하물며 관객을 이해시키려면 물리학 수업을 진행해야 할 판이잖아요.
뜬금없이 신서유기의 강호동님 말이 생각나네요.
내가 알고 있는 걸 설명하는 것이 가장 어렵서요.. ㅋㅋㅋㅋㅋ
시간은 구부려지고, 왜곡될 수도 있으며, '인버전' 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물리학자 '킵 손'이 과학적인 사실을 기초로 재정비 한 것이죠. 과학따위 물리 따위 머리 아파서 싫어하지만 이건 이런 물리학이라면 좋아요. 과학공식, 이론 이딴건 버려버리구요 ㅎㅎㅎㅎ
N차관람을 하고 싶다.
N차 관람은 이해하려다 흐름을 놓쳐 버린 나 같은 사람에겐 더 흥미롭게 다가오리라 생각해요. 원래도 좋은 영화는 여러번 관람하면 볼때마다 느껴지는게 달라지는 법인데, 테넷은 놓쳐버린 부분을 더 확실하게 챙길 수 있을거 같아서 더 기대가 되네요.
하나 걱정되는 점은 또 영화관에 갈 수 있을까하는 점. ㅜㅜ
영화관 가기 무서운데 ㅜㅜ (쫄보) 영화는 보고 싶고, 오랜만에 본 영화라서 너무 씬나고, 사람이 없어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고 또 이런 기회가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테넷2 에서 로버트 패틴슨 을 또 볼 수 있길 기대해
로버트 패틴슨 (닐 역)은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좋아진다. 로커트 패틴슨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대체로 늘 그랬다 ㅋㅋㅋㅋ 갑자기 막 잘 생겨 보인다든지 멋있어 보인다든지
약간 의 스포를 얘기하하면 닐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
나에게 있어서는 지금이 마지막이지만,
너에게 있어서는 우리의 우정이 이제 시작인거야.
지금의 닐은 죽겠지만, 앞으로 주도자의 인생에 만나게 될 닐의 모습을 보고 싶어요.
테넷 2 가 꼭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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